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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가져야겠습니다..
게시물ID : baby_10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르칸트
추천 : 1
조회수 : 97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0/13 14: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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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아들하나 키우는 아빠입니다.
 
집사람과 맞벌이하고 있고 ... 이래저래 바쁘게 살아 '이 아이에게 모든 사랑을 쏟아붓고 하나만 잘키우자'라는 신념으로 하나만 키우려고 했습니다.
 
자고로 애는 둘은 키워야 된다는 와이파이님 말씀에 "애 낳고 휴직하고 그러면..대출금은 어쩌고 저쩌고.. 복직은 어쩌고 저쩌고.. 또 아들 낳으면 어떡할래??" 이런 말도 안되는(?) 핑계로 둘째는 안가지기로 잠정(혼자??) 합의를 하였습니다.
 
애 키우는 집 주말에 놀러가는데가 뻔하지 않습니까?  아이 위주로 행선지를 결정하고 놀러가죠.
 
그러면 다른 집 아이들고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가서 다른 아이들끼리 노는 것을 보면 같이 어울리고 싶어 합니다.. 
 
어린이 집에서도 친구들하고 놀아본 것도 있고 하니 엄마,아빠 보다 또래와 노는게 더 재밌잖아요.
 
생판 처음 보는 아이들이 노는데 가서 같이 놀려고 옆에 앉아서 나름 자연스럽게 붙어요..... 그러면 당연히 다른 애들이 밀어냅니다.
 
그렇게 밀려나도 또 붙어요.. 같이 놀자고... 예전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 그런 모습을 보니 좀 울컥하네요...
 
그 아이들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상하게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전 어릴때 제가 같이 놀자고 했는데 안놀아주면 뒤도 안돌아보고 갔었거든요...
놀아달라고 구걸하는거 같아서..ㅜㅜ (이런건 안 닮아도 되는데..)
 
지난 주말 와이파이님 출근으로 애를 혼자 보는데 도저히 할게 없어서 집 근처 키즈카페를 갔습니다.
그 날도 역시 다른 애들한테 몇 번 팅겼습니다..ㅜㅜ  
 
그러더니 "키즈카페는 엄마랑 같이 와야해..."라는 말을 남기고 입장한지 30분만에 신발신고 나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혼자 또 결정했습니다. 아군을 하나 만들어주기로....
 
애기 하나 키우시는 분들 저 같은 느낌 받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제 뭘하면 될까요? 엽산제부터 주문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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