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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데이트
게시물ID : baby_13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혀니랑주니랑
추천 : 7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8 17: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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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난 주말 둘째 아들과 단둘이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날씨가 아주 좋았다 경주 보문호에 가니 사람들이 모두 산책하고 운동하고
데이트도 하고 좋아보였어요.
 
오전 8시 조금 지난 시간이라 주변은 한산한 느낌이었어요.
예전에는 차들이 엄청많아서 보기만 해도 더워보였는데
일찍와서 좋은자리 내맘대로 골라서 주차하니 주차 스트레스도 없었어요. 좋아라~!
 
점심쯤에오면 차도 사람도 바글바글 하니 힘들었었는데..
미세 먼지가 아주 많은날이라 마스크도 씌우고 사진도 찍고 하다가
 
아들이
"구구,구구"
라길래
 
"응, 구구야? 어딧어? "
근처에 비둘기가 몇마리 날아다니고 이름모를 새들도 나무로 호수로
비둘기가 보였나 보다 하고 물어봤어요.
'응? 왜 땅을 보지?? 죽었나?'
 
조심스레 가보니 비둘기가 아들앞에서 아들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서로 마주보고있네요..
한걸음 거리에....
'원래 도망가는거 아닌가? 닭둘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둘러보니 이놈만 가까이 오고 다른 비둘기는 나무 위에 아니면 반경 2미터 밖에 있었어요.
 
 만지고 싶은데 겁나서 못만지고, 계속 보고 있는거 보고 아까 산 빼빼로.
애가 엄청 좋아라 하니 좀더 붙잡아 두고 싶어서 과자, 초콜렛 없는부분만 조금 떼서 주니 먹네요..
잘먹네요.
'닭둘기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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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어서 앉아서 내 손위에 과자를 주니....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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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내가 애완동물 키우는줄 알았어요. 왜케 잘 붙지요?
옆에서 아들은 좋아서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었어요
그거 볼라고 계속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몰려 와서 떠들고 사진찍고해서 어수선해지고 시끌시끌해지고
나도 과자 다 떨어져가고.. 일어섰네요
아들 웃는 모습을 보니 이맛에 육아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멍때리고 웃느라 아들 웃는 사진은 정말 제대로 못찍었따.... 망할

재밌게 아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잘놀았어요
 
아들~! 담에도 아빠랑 또 오자.. 그리고 그때는 마스크 꼭하자.. 지금 목감기중..
출처 마이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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