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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서 한시도 눈을 떼선 안되다는 것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게시물ID : baby_13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하루멀어져
추천 : 13
조회수 : 80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29 0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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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한테선 눈을 떼선 안되지만 또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죠.
24시간 보고만 있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참 아이러니한 것이 애 잘 보고 있을땐 별 일 없다가도 잠깐 볼 일 보는 사이  정말이지 잠깐-가스불을 끈다는지 하는 정도의-의 순간에도 아이에게 별일이 일어나고, 그것이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주 큰 일이 될 수도 있죠.
한 15~6년 전 뉴스에 엄마랑 소파에 같이 앉아 TV보던 아기가 소파에서 앞으로 고꾸라져 머리를 다쳐 하늘나라로 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엄마도 옆에 있어도 집이었고 딱 한순간 이였을텐데 아기는 그렇게 별이 된거죠.

서두가 길죠?
어제 공원에 산책 갔다가 조그만 공연장 앞에 사람들 앉을 수 있게 소파보다 높게 계단처럼 되어었는 스탠드 있잖아요.
거기 앉아 꽃구경 하며 수다 떨며 앉아있는데 -3단으로 되어있었고 전 맨 윗줄에 앉아 있었죠. 스탠드 양끝은 계단이고요.
그렇게 놀고 있는데 시선이 갑자기 한 아기에게 꼿혔습니다. 그 아기는 두번째 스탠드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는 순간이였습니다.
아기는 두돌정도 되어보였고 그 스탠드에서 계단 내려가는 높이는 아기키의 2/3쯤 되었고, 제가 아기를 봤을 땐 아기는 이미 계단으로 고꾸라지고 있었습니다. 얼른 내려가 아기를 잡았지만 아기는 계단이 부딪쳤습니다. - 그래도 제가 잡아서 강하게 부딪히지는 않았고 계단에 얼굴이 콩~닿는 정도...-
아기는 놀라 울었고 저는 아기는 안아들고 두번째 줄에 앉아있던 여자들에게 애기를 넘겼습니다. 당연이 그 중 엄마가 있는 줄 알았죠.
그러자 그 여자들이 '엄마 아닌데...'하는 겁니다....
엄마는 저기 10여미터쯤에서 오고 뛰오고 있었습니다. 

정말 한심한 엄맙니다.
애기 혼자 엄마한테서 10여미터 떨어져 스탠드를 2개나 올라서 계단으로 떨어져 다른 여자가 잡을 때까지도 엄마는 옆에 있지도 애기를 지켜보지도 않은 겁니다. 
그 순간에는 애기가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그냥 그렇게 엄마와 아기 떠나는 모습을 봤는데, 지날수록 그 엄마한테 화가 나네요.

아기 다치는 거 한순간 입니다. 제발~ 밖에 나가서만은 아기한테서 눈 좀 떼지 마세요.
이제 아장아장 걷는 아기는 할 수 없습니다. 밖에 나가면 꽃이고 나무고 맛있는 거고 부모는 애기만 바라봐야 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의 눈은 아기에게만 향해야 합니다.
아이 다치는 거 한순간입니다. 그렇게 아이 크는 것도 한순간입니다. 
꽃도 아이랑 함께 바라보고 하늘도 아이랑 함께 보고 맛있는 것도 아이랑 함께 먹어야합니다. 그래야 후회할 일이 확~ 줄어듭니다.
우리 제발 아이들이 마음 아프게 다치거나 별이 되는 일은 생기지 않게 주의하고 조심합시다~~




출처 울동네~ 꽃구경 나온 사람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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