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직장인 엄마입니다.

도우미 분께서 아기를 4시부터 봐주시고 계시는데요, (그 전시간은 어린이집)

이전엔 안그러셨는데.. 점점 아기가 티비만 보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집안에 CCTV가 있어서 그걸로 가끔 아기가 뭐하나 궁금해서 보면, 그때마다 티비앞에 앉아서 티비보느라 정신없고

도우미분께서는 옆에서 핸드폰만 계속 하세요.

 

이걸..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제가 눈이 많이 나쁜 편이라, 아기 시력이 나빠질까 좀 염려하는 부분이 큰데,

몇번 말씀드렸거든요. 티비 보여주셔도 10~20분만 보여주라고.. 퇴근해서 잠깐 대화할때요.

그때마다 알겠다 하시곤 계속 티비를 40분~한시간정도 보여주시네요;;

CCTV가 있는건 아시고 계시는데, 제가 보는건 신경을 안쓰시는건지..

아이가 티비보고 있을때 제가 이모님께 카톡으로 아기 잘 놀고 있냐고 물으면 아무렇지 않게 잘 놀고 있다 하시고..

또, 티비 보고 있을때 몇번 카톡으로 '이모님, 아기가 요새 티비를 너무 많이 보여달라고 해서, 이젠 저희랑 있을때도 안보여주려고 해요,

이모도 많이 도와주세요~ 20분정도만 보여주세요. 부탁드려요~" 라고 하면 알겠다며 밥먹일때만 보여주신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후에도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하원하고 집에와서 간단히 씻고 나서는 계~속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CCTV로 보니 아이 티비 너무 오래 보여주시는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 하자니 기분 나빠하실 것 같고 말이에요.

어찌해야 잘 알아들으시고 더이상 안보여주실까요? ㅠ_ㅠ

은근 스트레스네요. 이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