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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녀섯땜에 또 식겁했습니다..(입 주변 상처)
게시물ID : baby_14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랙달리아
추천 : 2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3 13:58:13
막내가 어제 복면가왕보는중에 아빠랑 장난치다가 미끄러져서 상모서리에 입술옆을 찧었어요
입안에 피가 잔뜩 고여서 들여다보니 입안쪽에 입술 바로 옆이 5mm가량 찢어진거에요
부랴부랴 애기아빠가 집에서 제일 가까운 소아응급센터로 달려갔더니  거기는 수면마취 안된다고 더 큰 병원을 가라네요
그래서 큰애한테 둘째랑 잠깐만 집보고있으라하고 남편과 함께 단대병원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여기서도 수면마취 빠꾸먹었어요..
수면마취하려면 여섯시간동안 금식해야하는데 저녁먹은지 두 시간밖에 안지났다고ㅠㅠ
수면마취해서 꼬매려면 자정까지 병원에서 대기해야한다네요(그때가 여덟시경..)
그리고 자정까지 기다리면 자동으로 응급실 병원비 청구..
집에 애들만 있기도하고 유아는 24시간안에만 상처 처치하면 된다길래 일단 집으로 갔죠..
피는 진즉에 멎었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막내 오른쪽 입주변이 팅팅 부었어요
수면마취해야할까봐 아무것도 못먹이고 큰애랑 둘째 보내고나서 순천향으로 갔습니다
택시타고 평택역까지 갔어요
그리고 전철을 타고 순천향대학병원 도착..
갔더니 막내녀석 온갖 짜증을 부리기 시작합니다(울고,소리지르고,돌아다니고..)
병원을 10시쯤 도착했는데 진료는 12시쯤 받았거든요;;
다행히도 상처를 보신 의사선생님께서 입 안 점막은 회복이 빠르기때문에 굳이 꿰매지도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갑자기 맥이 탁 풀리더라고요 ㅎㅎ;;
먹는약,바르는 약,가글용 요오드 용액받아서 집으로 오는데 온몸에 힘이 빠져서 집까지 택시타고왔네요
막내는 막내대로 지친데다가 아침점심 다 못먹어서 택시에서 졸구요

애들키우다보면 응급실이랑 병원은 예사로 다니게되지만 이번은 정말 힘들었습니다..OTL..
그냥 차라리 동네 큰 이비인후과로 갈걸 ㅠㅠ
왜 이비인후과냐면..
입 주변에 상처가 났을때 얼굴쪽이면 성형외과고,입안이면 이비인후과로 들어간대요
혹여나 비슷하게 아이가 다친다면 잘 구분해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아들키우는 엄마가 더 빨리 늙는다는거 거짓말아니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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