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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아가가 왔습니다!!
게시물ID : baby_14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감독
추천 : 13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6/06/21 20:46:40
이쁜 아가가 왔어요.

12시 8분에 의사샘이 수술 시작합니다 하시며 들어가시고
잠시 후 12시 17분에 건강한 공주님이 세상에 왔습니다.

2.73kg으로 조금은 작지만 볼살만큼은 통통한!
너무 이쁘고 천사같은 공주님이 왔습니다.

연애 8년, 결혼 7년만에 생긴 첫 아가라 너무 애틋합니다.
어렵게 오랜기간 품어준 와이프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수술 전 와이프가 오히려 담담해 하고, 제게 안녕~ 인사해 주더군요. 와이프의 용기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항상 액하다고만 생각했었거든요.
반면에 전 당시 긴장해서 옆에서 누가 뭘 물었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잠시 후 수술실에 들어가 탯줄을 자를때까지도 어버버~ 하고 있었네요. 아이를 만난 후 의외로 울진 않았습니다. 눈물만 찔끔 ^^
오히려 수술 끝나고 나와 괴로워하는 와이프를 보니, 그제서야 눈물이 주륵 나더라구요. 


잠든 와이프를 보며 몇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와이프를 OO엄마~ 로 부르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드리라 다짐했습니다.
아이와 와이프 함께 많은 시간을 함께 하리라 결심했습니다.
절대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리라 다짐했습니다.

 이 행복을 오래 느낄 겁니다.  
 

아이가 생겼을 때의 기쁨
아이가 나오기 열흘 쯤 전의 설레임
아이가 나온 후 감동

모두 오유에 기록하듯이 적었습니다.
제가 힘들때마다 이 곳에 기대듯 찾아와, 읽어보고 힘을 내려 합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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