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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돌보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네요 ㅠㅠ
게시물ID : baby_15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릿한달퐁이
추천 : 5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10 08:13:32
간호사가 수유할때만 안겨줄땐 눈만 또록또록 굴리고

어찌나 예쁘던지...

그런데 어제 저녁에 모자동실 시간에 방에 데려왔다가

남편도 일있어서 멀리 가있고 혼자있었더니 아주 진땀 뺐네요 ㅠㅠ....

잘 있다가 막판에 끙아하고 쉬야했길래  기저귀 갈아주고 맘마달라고 입을 쪽쪽 거리길래 살짝 줘봤는데..

그 뒤로 자지러지게 우는데 ㅠㅠ 하 ..

진짜 멘붕이었어요 ㅠㅠ..

배넷저고리며 기저귀며 속싸개며 다 풀어헤쳐가지고

옷은 입혀도 입혀도 다시 벗어버리고 ㅠㅠ 안아주려고 해도 위아래로 버둥버둥 

쪼끄매서 어디 잡을데도 없는데 아기 다칠까봐 막 들기도 어렵구 ㅠㅠ..

정말 어렵네요 ㅠㅠ 그래도 아기 보내고 사진이랑 영상보고 잠들고 그랬어요. 

어제 그 짧은시간 멘붕해서 그런가 악몽꾸고 일어났네요 ...핰.....

(간호사가 안아주니까 뚝!! 우리집이 더 편했어~? 어이구 미안해~ 아기엄마 담부턴 그냥 데려와 주세요~ 하고 휙 가는 간호사 말이 더 서운 ...ㅠ)

부모되기 정말 어렵다는걸 조금씩 실감하며 저희 부모님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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