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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소름끼치는일 있었다고 하신 글 보니까 생각난 일화
게시물ID : baby_16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어새댁
추천 : 13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9/06 15:04:45
저도 큰일날뻔 한적 있거든요
 
저희 애기가 돌도 지나고 십몇개월 이었을때
워낙 예민해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도 잘 깼거든요.
근데 신랑이 잘때 되게 뒤척거리는 스타일이라 애기한테 방해가 되곤 했죠
그리고 자꾸 신랑과 제가 떨어져 자는것도 싫고 해서.. 애기는 안방에 재우고 신랑과 저는 맞은편 방에서 같이 잤었어요~
애기가 울기라도 하면 재깍 달려갔죠
 
근데.. 진짜... 아우.. 생각만해도 심장이 벌렁벌렁..
 
애기를 재우다 보니 어느순간부터 아가가 자기발로 제가 있는게 느껴져야 안정감을 느끼고 다시 잠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저는 아가옆에서 자고 신랑은 위에 침대서 다시 자기 시작한.. 첫날!!
 
자다가 가끔 잠에서 깨기도 하잖아요..
근데 그날은 제가 그냥.. 벌떡!! 깜짝놀라 일어나서 바로 침대옆 협탁위에 있는 가습기를 봤어요
뭐 이상한 냄새가 느껴져서 그쪽을 바라본것도 아니고 벌떡일어나서 곧바로 거길 쳐다봤어요 왜그랬는지 지금도 몰라요
 
근데 가습기 하단부분이 전등을 켠것처럼..수면등처럼.. 본체 안쪽이  밝게 빛나고 있는거예요
순간.. 저게 저런기능이 있었나.. 원래저랬나 몇초 생각하다가.... 헉..그안쪽에서 불이 붙은거였어요
 
조금만 늦게 알아차렸으면 바로 침대 이불로 불이 붙었겠죠....
 
신랑깨워서... 가습기를 콘센트에서 뽑으려는데... 와... 뽑히지도 않고....
 
신랑은 순간적인 힘으로 확 뽑아내서 바로 욕조에 던져서 샤워기로 불끄고...
 
하루라도.. 늦게.. 아기랑 같이 안잤으면.. 어쩔뻔했나... 생각하면... 진짜.. 끔찍해요 ㅜㅜ
 
그뒤론 가습기 꼴도보기 싫어서... 매일 수건 삶아서 널고 .. 아기랑 같이 잤죠..
 
진짜.. 하늘이 도우셨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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