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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떼쓰는게 아니라고 해요..
게시물ID : baby_16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고이루는
추천 : 18
조회수 : 2930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6/09/18 11:51:33
마냥 아기같던 아이들이 좀 걷고, 즐거움을 알게되면서 자기 감정표현이 명확해지기 시작하죠. 
흔히들 떼를 쓴다고 하는데, 이 표현은 어른들 시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육아서에서 봤어요. 
 
아이들은 어떤 것을 이루려고 떼쓰는 게 아니라, 지금 느껴지는 감정을 표출하는데 그게 어른들 입장에서 보기엔 격앙된 거라서 떼를 쓰는 걸로 보이는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가자고 하니 울부짖고 눕는다? 이건 떼를 쓰는게 아니고, 서운하고 가기 싫은 마음이 그렇게 표출되는 거래요. 아이도 자기 감정이 어떤지 규정할 수 없고, 그냥 그렇게 되어버리는 거죠. 그리고 아기도 자기가 왜 그러는지 모른대요. 이 감정이 뭔지, 내가 왜 이러는지. 즉 감정표출이 원래 그렇게 되는 거라고 해요. 

 그래서 이걸 떼쓴다고 뭐라 할게 아니라, 우선 아이 감정을 살펴주고(어떤 건지 알려주는 거죠), 공감 및 위로를 하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해요. "응 우리 아가가 서운해서 눈물이 나는구나~ 응 아가야~ 많이 속상하지~ 오구구 속상했어~ " 이렇게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건지 알려주고 공감하고 위로해줘야 한대요. 

그리고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 거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미끄럼틀을 5번 더 타고 갈까, 그네를 좀더 타고 갈까?" 이런 식이 되겠고 안된다면 "우리 집에 가면서 노래부르면서 갈까? 잡기놀이 하면서 갈까?" 물론 딱 달래지진않지만, 공감-위로-대안제시 이 싸이클은 거의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어요. 

 놀다가 사전에 미리 아기가 서운하지 않도록 그 끝을 미리 여러번 알려주면 더 좋아요. 아가야~ 우리 십분뒤에 집에 가야해~ 
미끄럼틀 몇번 타고나면 집에 가야해~ 이런 식이요. 그럼 서운해하더라도 마음의 준비가 되어서 저런식의 감정표출은 적다고 해요.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아이가 지칠 때까지 노는 거긴해요... 뭔가 스케쥴에 아이를 맞추기보다는, 아기가 좋아하는 것, 하고픈것, 위험요소 없이 뛰어노는게 제일 좋구요.. 

어제 베오베 간 글보고 적어봅니다. 

물론 이렇게 달래지지않는 아이들도 많겠지요.. 하지만 계속 이럼 싸이클로 아이감정을 아이에게 말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하는 것- 그리고 대안제시하는 이건 평소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서 공유해요.  어른들끼리도 잘 통하는 방법이구요... 
 
 그리고 울 아가가 이유없이 울상일때 제가 쓰는 방법인데요, 평소에 가지고노는 사운드북 크게 눌러서 춤추면서 노래불러요. 그럼 아가도 절 보면서 웃겨하거나, 같이 몸을 흔들거나, 버튼을 이것저것 누르면서 저를 조정(;;)하면서 즐거워하죠ㅎㅎ 몇번이고 노래 다시 브르면서 놀아요.  이런 식으로 아기 감정을 전환시켜주는 기술을 몇개 만들어두면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육아게 분들 모두 힘내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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