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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문에 눈물이 나네요...
게시물ID : baby_16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슬어지
추천 : 6
조회수 : 90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19 15: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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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2013년 아이가 4살 때 저의 할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장례식장에서 아이를 데리고 있었구요.


2014년 아이가 5살 때 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아이에게는 외할머니가 되겠죠.


그 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장모님과 애정이 많았던 아내는 굉장히 슬퍼했습니다.


2015년. 작년에는 저의 어머님께서...



그 때마다 아이가 묻더군요.


할머니는 왜 누워있냐고...


하늘나라. 좋은 곳으로 가셨다고 말 해 주었습니다.



그 후 가끔씩 아이가 말도 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운 적이 세 번 정도 있네요.


석 달 정도 간격으로요...


어제도 그러더군요.


소리도 없이 울면서 하는 말이


"엄마, 아빠도 나중에 하늘나라 갈꺼야...? 나만 놔두고 하늘나라 갈꺼야...?"하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늦게 얻은 아이라 다 클 때 까지 지켜볼 수나 있을지 걱정인데


이런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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