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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사랑받고 싶어요
게시물ID : baby_18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좋은날
추천 : 6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1 18:08:39
오늘은 첫째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볼께요.
 
첫째의 시각에서 동생을 바라보면 이럴 것 같아요.
 
 
나를 정말 좋아하던 엄마가 아프다.
갑자기 배가 불러오고, 잘 먹지도 못하고, 구역질하고, 날 번쩍 안아주지도 않는다.
 
그런데 어느날 아기가 태어났다!
 
엄마는 아기만 바라본다. 아기만 안아주고 잘때도 등을 돌리고 아기를 안고 잔다.
엄마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긴 것 같아 서운하지만,
 
함께 잠도 자고 누워있는 모습이 귀엽기도하고
응애 응애 우는 동생이라고 하니 잘해주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기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더니 내 장난감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내꺼야!"
 
만지지 말라고 하니 아기가 울고 엄마는 내 맘도 모르고 날 혼낸다.
 
그래도 한집에 사는 동생이니까 같이 놀아주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더니
 
언니말을 똑같이 따라하고 따라하지 말라고해도 따라하고
놀리는 것 같아 속상한데
 
그래도 엄마 아빠를 봐서 놀아주려고 했더니 언제 컸는지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내 장난감을만지고, 내 과자를 먹고,
 
아빠가 나 먹으라고 사준 과잔데, 분유만 먹던 동생이 어느 순간부터 내껄 뺏어먹어 속상하다.
 
"내꺼야!"
 
하면 엄마는 항상 나만 혼낸다. 내 맘도 모르고. 
 
 
첫째아이 입장에서는 동생이 태어날때만 놀라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커가면서 계속 놀랄 일의 연속일 것 같습니다.
 
둘째에게 엄마의 품을 빼앗긴 것도 모자라
꼬물꼬물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언니 장난감을 모조리 빼앗아가고
언니 옷도 물려입는다고
 
자기가 정말 좋아하던 옷이 왜 작아졌는지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걸 동생이 입는다고 하니 내것을 빼앗긴 것 같은 마음이 들 것 같아요.
 
동생이 크면서 언니 먹을 것 같이 먹고 옛날엔 초코렛, 과자 다 자기 것이었는데
동화책이며, 장난감이며 모든 것을 나눠야 하니
 
첫째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첫째도 아직 어린 아이니까요.
 
 
첫째에게 양보를 당연한 것 처럼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양보라는 것, 그거 어른도 하기 힘든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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