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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의 팩트폭력3탄
게시물ID : baby_18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장아장나니
추천 : 2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6 20:55:18
이제 6살된 딸은 정말 수다쟁이 입니다 에휴 ㅠㅠ 

어쩌다보니 저희 빌라단지 빼고 주위가 다 아파트를
짓는중이라 공사장이 되어서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인부들이 많이 계세요 

어린이집 갔다온 두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려면 
버스를 타야하는데 버스도 딱 한대뿐이죠 ㅎㅎㅎ 

하필 공사장 끝나는 시간대였는지 많은 아저씨들이 
정류장에 계시더리고요 그버스을 이용하는 사람이 
빌라단지사람들뿐이라 원래 사람이 거의 없는 정류장인데 
딸이 신기해하더라고요 

암튼 그 많은 사람들과 버스를 탔는데
냄새가 ㅠㅠ 
일하시다 집에가시는 분들이라 땀냄새에 발냄새 
정말 숨쉬기가 힘들정도로 ㅠㅠ 

창문을 열수도 없는게 공사장이라 모래바람에 애들 감기때문에 병원가는거라 찬바람 ;;; 

겨우 참아가며 가는데 
딸이 "엄마 여기서 은행냄새가 나 안그래?"
나 "으....으응"
딸 "왜 은행냄새가 나지? 은행이 으깨졌을때 냄새가 나"
대체 어디서 그런걸 맡은건지 얼집에서 산에갔을때 
냄새를 맡은건지 ㅠㅠ 

저말을 15분동안 똑같이 계속 말하는데 
어찌나 큰소리로 말하는지 
민망해 죽는줄 알았네요 ㅠㅠ 

뭔가 현명하게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저도 냄새때문에 
멘붕이고 사고정지라서 제가 대답제대로 안하니 계속 
물어본거 같은데 정말 버스에서 내려서 헛구역질 했을정도였어요 ㅠㅠ 

그분들 상처받으시진 않았겠죠 ㅠㅠ

오늘는 산책갔다가 저보고 꿀돼지야 이리와 라고 해서 
전 상처받았어요 
다들 쳐다보고 웃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상처받은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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