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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킨지 뭔지 때문에 제 어릴때가 생각나네요
게시물ID : baby_19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3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9 09:13:27
저희 부모님은 옛날 사람들이시라 옛날분들처럼 민간요법을 많이 중시하셔서 그렇지 병원을 거부한다거나 그런분들은 아니셨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병원에서 충격결론을 받았죠
수술해서 제거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얼마 못살고 죽어요 방법 없슴 
 
자식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일단은 저희 부모님은 수술은 안하는 방법쪽으로 생각해보시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애한테 그것도 어린애에게 마취후 칼대고 입원하고 이런 과정 안주고 그냥 약으로나 뭘로든 해결이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최대한 수소문 해보셨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속은 잘못하면 죽습니다 상황인데 겉으로는 멀쩡해보일뿐더러 고열이나 구토 뭐 이딴 증상따위 아무것도 동반되지 않았기에 심각성이 안와닿으셨기에 더 하셨을지도 모릅니다

덕분에 무슨 유명하다는 병원은 다 다녀본듯 합니다 
그러나, 모든 병원 심지어 한의원에서도 결론은 단하나 제거수술 뿐이라고....   자신들이 할수 있는건 진행상황을 늦춰주는것 뿐이라고 

처음 수술해아한다 말듣고 반년을 전국 병원을 헤메다가 결국 아부지께서는 크나큰 결심후 제 수술에 동의하셨고 
수술후 말끔하게 나았으며 생각보다 수술비도 크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약 1주일 입원했는데 수술비보다도 입원비가 더 비싸게 나와서 당황하신걸 본 기억이... 물론 수술비 걱정으로 일부러 수술을 안하고 싶으셨던건 아니셨을듯 그랬다면 버스타고 몇시간씩 멀고먼곳까지 유명하다는 병원 찾아헤메시진 않으셨을듯)
 
그뒤 저희 부모님은 수술? 의사가 필요하다면 해야지 로 바뀌셨습니다 

 저희부모님이 안아키 이셨으면 전 이미 학교도 졸업못한채 죽음을 맞이 했겠죠 

전 그당시 실제로 아버지께서 어찌했든 칼안대고 살려보겠다고 저를 데리고 동분서주 하셨던 걸 기억하고 있기에 위험한상황인데도 수술을 미루셨던것에 대한 것에 대한 불만이 아예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해는 갑니다 그때는 그게 아부지의 최선이었을껍니다 

그러나, 안아키의 애들이 철들고 나면 저 처럼 와!! 우리엄마는 나를 위해 그렇게 해주셨구나 고마워요 라고 말할거라고 생각 할까요?

 최대한 진행속도를 늦추는 약을 조제받아 먹이면서 전국 유명하다는 병원 다니면서 칼안대고 낫을순 없나를 찾아해매셨지만 결국 반년만에 더는 어쩔수 없다는걸 깨닫고 수술에 동의 하신 저희 부모님과 무작정 아무런 대책도 없이 약만 안먹이는 식으로 저러는 안아키 들이랑은 비교조차 저희 부모님에게는 모독입니다


  
 요즘 안아키 관련 글들을 볼때마다 그 유명한 그알의 신애 사건이 생각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신애 로 검색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수 있는데요 
전 본방 직접 시청했던터라 충격이 컸습니다 
물론 신애는 부모의 종교적인 개떡같은 신념때문에 어린나이임에도 세상을 한탄하며 죽었는데 
안아키들도 제2의 신애를 만들고 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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