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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맘베 다녀왔는데 속상해져서 돌아왔어요
게시물ID : baby_20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꿍콩텔♡
추천 : 3
조회수 : 161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6/23 00: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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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뱃속에 아가는 없지만...
맘앤베이비 다녀온 글이라 육아게에 올려보아요

9월초 출산 예정인 친구와 함께 갔어요
입장 한시간도 안되었을 즈음
맨 끝 양쪽에 수유실같은거 해논 그 맨 끝줄 중간쯤 부스에서
친구는 필요한 물품을 신랑분과 함께 고르고 있었고
저는 바로 맞은편에 있던 아기띠를 보려고 했어요
업체명은 기억 안나요...부스가 넓었다는거 밖엔_
황당하고 속상해서 볼 겨를 없었어요

아기띠 원단을 만져보고 힙시트 부분 손으로 쓸어보는데
안쪽에서 직원 나오셔서 시착용 해보시겠냐고 권하길레
혼자 본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대뜸 한다는 말이

"아기 없으시죠?! 
아예 없죠?!
결혼은 하셨어요??"

"네, 왜요??" 하고 쳐다보니깐

"요즘 엄마들은 젊은 분들이 많아서..."
이러고 부스 안으로 사라져버리대요 
저도 황당해서 뒤돌아서 친구쪽으로 갔고요

아이가 없게 생겼나봐요 저_
아예 없게 생겼나봐요

근데 결혼은 하셨어요는 왜 물어본걸까요ㅋㅋㅋ
32살인데 액면가가 있는데 질문의 의도를 전혀 모르겠는거예요
요즘 애기엄마들이 젊은게 나랑 무슨 상관이며 요즘 점점 초산 늦어지는 추세인데 말인지 방군지_
결혼은 하셨어요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친구들 셋이나 아이 생기고 낳고 할 동안  
나만 임신이 안되서 속상하고 울고 난리치는 와중에
곧 출산 예정인 친구랑은 직장 휴무까지 잡고 약속한거라
취소하지 않고 왔어요
어린애 띠 메고 있는 엄마만 봐도 가슴이 컥 막힐 정도로
얼마전까진 정말 우울했어요
산부인과 진료 가서도 선생님앞에서도 울고
대기실서 기다리다 임신확정받아 카드 만드는거 안내받는 부부 보고 울고... 
남은 반년만 더 애써보고 안되면 난임병원쪽으로 알아보기로 했는데_

그 업체 직원이 제 사정 알고 말할리는 전혀 없는거지만
아기 없냐, 아예 없냐, 결혼은 했냐라니...ㅎ

영업 판매를 하려고 나온거 아닌가요 업체 직원...
저어어어어어엉말 의도를 모르겠고 어쩌란건지 모르겠고

그냥 속만 더 상해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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