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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혼자선 아이들 데리고 외출 잘 안해요...
게시물ID : baby_20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금궁금어린
추천 : 21
조회수 : 1090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07/22 0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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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이라 내 눈에 이쁘지만 당연 남의 눈에는 안그럴꺼라 생각하고 조심히 엄하게 키운 아들 둘 맘..

인사 잘해라. 예의바르게 굴어라.
남의 개를 만지고 싶으면 꼭 주인께 물어보고 만져라
식당은 밥먹는 곳이다. 실내에선 목소리를 낮춰라..
실내에선 뛰면 안된다. 등등..애기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무수히 반복해온 말이고. 
집에 누가와도 인사부터 시키는 어찌보면 참.. 피곤한 엄마였지만. 

그래도 밖에서 서러운 일도  제법 겪고..
언성높일 일도 더러 있었어요.

그렇지만 요즘처럼 애들 데리고 외출하기 힘들다 싶은 시절도 없는 것 같네요.

며칠전에 제주도로 혼자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휴가철이다보니 아이들 대동하신 가족들 많이 보이더군요
비행기에서도
당연히 우는아이도 있었고(잠깐) 소소한 소란피우는 애들도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그닥 눈에띄게 안하무인인 부모라던가
아이는 없었어요. 그냥 딱 아이들이 어느정도 있어서 들리는 하이톤의 목소리라던가 웃음소리정도..

그런데 내리면서 들리는 소리..
애새끼들 진짜 때려주고 싶다.. 맘# 어쩌고... 아휴..

진짜.. 각박하더이다.

물론 엄마인 제가 봐도 혹가다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하는 사람은 예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이유없이 아이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분들도 있어왔지만
그냥 아이들과 한공간에 있는것조차 불쾌해하시는 분들을 요즘처럼 많이 만난적은 없는것 같아요.

제 아이들은 7살 12살인데. 요즘은 아이들 데리고 남편없이는 어딜 나갈 생각을 못해요. 여자혼자 아이들 데리고 있으면 유독 시비터는 인간들이 더 많은것 같더라구요

사회적인 약자가 된 기분이랄까요.

저 아래 애기 동영상 틀어주다 봉변당하신 엄마분 이야기 보고 주절주절 해봅니다...쩝

그리고 제가 겪은 어이없는 일 몇가지..

큰 아이 4살때 놀이터에서 자기아이랑 실랑이 벌인다고 (그 집 아이가 우리 아들 장난감을 자꾸 가져가서)
우리 아들 후려친 여자..
어린이 전시회 관람가서 우리 아이가 갑자기 손을 물려고 한 애를 밀치자 자기아들 왜 미냐고 난리를 치며 소란피던 여자..
가만히 내 손 잡고 걷는 아이 향해서 무서운 표정 지으며 겁주던 아가씨
아이하고 숫자놀이 하며 앉아있는데 자식 그딴식으로 키우지 말라고 욕하던 아저씨..
아기띠 메고 걸어가는데 욕하던 아저씨..아기띠 했다고.ㅋㅋ횡단보도에서 유모차안의 아기 운다고 미#년 이라고 욕하던 할머니들..
지하철에서 병균피하듯 아이피하며 인상쓰던 분...
일부러 아이 얼굴 향해 가방 휘두르신 분 등...
...

무수히 많은 일화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요즘처럼 험악하진 않았던것 같아요...
... 엄마 비난하기가 무슨 유행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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