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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도 임신했을때까지만 해도 맥도날드 좋아했는데
게시물ID : baby_21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테레즈
추천 : 6
조회수 : 87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8/09 12:13:58

물론 지금도 좋아하긴 하죠... 근데 이제 다른 것도 좀 먹고싶다고 그럴까ㅠㅠ 매번은 아니지만 밥솥을 열어보니 밥은 똑 떨어졌고

지금 해서 먹자니 애는 울고 날은 덥고... 그럴때 후다닥 시켜먹기 젤 만만한게 맥날. 짜장면은 한그릇 시키기 부담스럽고

치킨 피자는 혼자 먹기엔 많으니까 이것만 한게 없어서 첨엔 너무 좋았죠. 게다가 제가 임신 중기에 이사 온 친정 근처인 이 동네는 지방 소도시다보니 맥날이 없었어요.

그래서 큰병원 가거나 놀러 근처 광역시나 큰도시로 나가면 꼭 맥날 먹고 올 정도로 좋아했는데...

이젠 여기도 맥날 매장이 생겼고 소도시다보니 주말 아니면 배달도 30분 안쪽이면 옵니다. 주말이어도 오래 걸리진 않구요. 이때까지만 해도 넘 좋고 편했지만...ㅠㅠㅋㅋ

사람 맘이 참 간사하다고 느끼는게 이젠 좀 다른거도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네요...ㅠㅠㅋㅋ 아니 그냥 밥이라도 좀 해서 먹고 싶은데

애기가 협조를 안해주고... 에어컨이 거실방에 있는데 이제 막 걷는 아기가 하도 돌아다니면서 사고를 쳐서 거실방 문은 항상 봉인. 덕분에 부엌은 찜통...ㅠㅠ 대낮에 거기서 뭘 끓이거나 해먹기란 넘나 고역이라ㅠㅠ

저녁 준비는 해떨어지면 시작하곤 하죠. 얼마 전 아기 돌 떡 만들던 날엔 어후... 그래도 오전이라 덜 더울줄 알았는데 경기도 오산이었고ㅠㅠ 계속 뭘 끓이니 아주 땀을 한바가지 쏟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체감 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오늘... 그래도 밥이라도 해놨으면 후다닥 먹고 거실방으로 얼른 들어올 수라도 있는데 오늘 같이 밥솥은 텅 비었고 애기 낳은 달이 돌아와서 그런가 생리통은 심하고...ㅠㅠ 피는 철철... 피를 계속 흘려서 그런가 평소보다 허기지고ㅠㅠ

미역국에 밥 말아서 냉장고에 있는 장조림 김치랑 후루룩 먹고싶은데 그걸 끓일 생각을 하니 암담하기만 하고ㅠㅠ 하 누가 해주면 좋겠다ㅠㅠ 근데 해줄 사람 누가 있나요 뭐.. 일단 시도하고 안되면... 또 맥날...이겠죠...ㅠㅠㅠㅠ 하...

아기가 크는건 아직 좀 남았으니... 일단 이 더위만이라도 얼른 끝났으면 좋겠네요...ㅠㅠㅋ 이 더운날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ㅠㅠ 같이 힘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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