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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다가 육아하며 드는 개인적인 느낌을 비유하면...
게시물ID : baby_21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족한꿀단지
추천 : 26
조회수 : 945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7/08/10 18:26:16
악의 없이 짜증내다 화내다 함박 웃음 지어 미워할 수 없는 예민한 김과장과
몇년간은 빡세게 달려야하는 중요하고 급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된 나 김대리

새벽 5:30면 어김없이 아침잠 없는 김과장이 출근하면서 이 메일들좀 처리하라고 카톡 보냄

바로 일어나 아침 거르고 출근 대중교통 안에서 김과장이 지시한 업무 처리

서둘러 출근 후 사무실에 도착해 자리에 앉아 이제 좀 업무를 해볼까?
하면 김과장이 "김대리 빨리 좀 와 봐!"
화장실 좀 가려하면 "김대리 어딜 가!"
배고파서 간식 좀 먹으려고 가방에서 꺼내려니까 "김대리 이따 먹고 지금 회의 들어가자!"

점심시간 되었지만 회의가 안 끝난다. 배고픈데 나갈수가 없음
3시쯤 되어 회의는 끝났는데 회의때문에 진행 못 한 업무가 밀려있어 자리에서 혼자 찬 김밥 먹으며 업무 진행

8시에 퇴근하고 김과장과 빠이하고
"ㅎㅎㅎ 드디어 김과장이 잠잠하네"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집안일하고 11시에 자기 시작했는데

밤 12시에 김과장이 업무 카톡 보내고
새벽 2시에 김과장이 잠깐 메일 하나 보냈다고 전화오고
새벽 4시에 김과장이 잠깐 급한 일처리 하나만 하고 자라고 전화오고

새벽 5시 반이 되면 그렇게 다시 하루를 반복하네요

그래도 매일 함박웃음으로 프로젝트 마무리까지 달릴 힘을 주는
사랑하는 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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