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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된 아기를 키우며..
게시물ID : baby_21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넝쿨넝쿨
추천 : 26
조회수 : 1231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7/08/11 17: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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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6주된 아기를 키우고있는데

오늘은 첫 백신을 맞추러 나가는 날이었습니다.

남편은 4주 육아휴가후 복귀했기에 차마 휴가를 또 써달란 말을 못해

혼자 운전해서 병원과 사보험 처리를 하고 왔죠.

6주된 아기도 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아기띠 하지 않아요. 

디럭스중에서도 부피크기로 둘째가지 않는다는 스토케 트레일즈에요.

병원에 도착하니 나오던 젊은 총각이 제가 안전하게 들어갈때까지 문잡아주더군요.

첫 백신을 맞추고 리셉션에서 보험카드 접수하는동안 다른 환자분 할머님이 아기 안부를 물어 6주고 첫 백신하러왔다라니 아 그럼 울음소리를들어야 하는데 못들어서 섭섭하시다며 굿브레이브보이! 콩그레츄레이샨! 하며 인사해주시더라구요.

리셉셔니스트도 제 유선염때문에 거의 매주보고있는데 갈때마다 콩그레츄레이션 합니다. 출산한지 6주 됐는데 언제까지 해줄지는 미지수네요.

보험환급받을게 있는데 남편은 주말에만 쉬므로 나왔을때 해결하러 나갑니다.

쇼핑몰에 주차하고 프램을 꺼내려 합니다.

지나가던 할아버님이 내리는거 도와주시네요.

유모차때문에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주차장 엘레베이터라 에스칼레이터도 없고 나가려면 비상계단 이용해야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유모차가 다 탈때까지 탑승 하지 않습니다.
교복입은 꼬맹이가 아기 먼더 타라며 열림버튼을 눌러주네요.

엘레베이터가 덜컹해서 유모처에허 자던 아기가 담시 애앵~~~하고 웁니다. 안에있던 사람들이 웃어주네요.
아기목소리가 어린거 같다며 얼마나 됐냐고 물어보는건 나갈때마다 듣는 질문이고요.

육주되서 첫번째 백시네이션 맞아 예민한거 같다며 미안하다 했더니 그땐 원래 우는게 정상이야라고들 합니다. 엘베에 타고았던 모든사람들에게 콩그레츄레이션은 다시 들었네요.

비슷한 배려를 받으며 보험처리사에 갔다가 다시 차타러 쇼핑몰에 와서 집으로 왔어요.

남편없이 6주된 아기와 외출하는거 하나도 힘들지 않네요. 물론 싱글일때 혼자다닐때완 비교할수 없지만요.

쇼핑몰 나가면서 오렌지쥬스도 테이크어웨이해서 유모차 컵홀더에 끼워 복잡한 보도블럭도 잘 다니고 왔습니다.

그런데 두달후에 아기 백일 지나고 한국에 계신 시부모님과 아흔 되가시는 저희 외할머니께 아기 보여드리려 한국 가면 저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맘충이 되겠죠.

한국 국적기를 탈 예정이어서요.

유모차는 감히 가지고 갈 생각도 하면 안돠겠죠.

집에 있다 답답해서 나가려하면 늘상 받던 배려를 기대했다 또 맘충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겠죠. 배려는 당연한게 아니니까요.

아기 잘때 들어오는 결게 육아게 동게 요리게인데요.

요며칠 육아게 글을 보며 답답해요.

어메이징 진상들은 어디에나 있어요. 여기 호주도 있죠.

그런데 그렇다고 모든 애엄마를 잠재적 진상으로 보고 행동하지 않아요.

여기 육아게에서 소리높여 말하고자 하는 팩트는 이해 못한채 이러이런 진상들이 존재한다. 숫자는 꽤 많다. 그러니 맘충소리 들어도 니들이 참아라  라는검 참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린 차세대 사회구성원을 키워나가는건 일정부분의 배려가 장연히 필요한건데, 불법도 아닌 엘레베이터, 지하철에 유모차 태우는것, 죄석을 어린아이에게 양보 하는것에 대항 시선도 따갑고 배려를 강요하는거라는 마인드는 참.. 각박하다고 생각되네요. 

글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기 배위에 올려두고 모버일 작성이라 오탈자 뒤늦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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