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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모르게 둘째가 생겼다
게시물ID : baby_21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코코로타
추천 : 24
조회수 : 2361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8/21 14:03:17
이번달 생리를 하지 않는다.
저번주 금요일... 6일째 생리를 하지않았다 .
일주일동안 폭풍식욕으로 6키로가 찌더니
울렁거림과 구역질로인해 5키로가 다시 빠졌다
남편과 나는 심각한 위염인줄 알았다 .
생리불순인가 생각해서 병원에 갔다
남편은 임신이라며 우겨댔지만 아닌듯 했다.
병원에 갔다 테스트기 두줄이 뙇..
 7월 마지막 생리날짜를 말해주고
의사와 상담뒤 초음파를 했다 .

15주라고 말했다..
..으잉 ???4주도 아닌 5주도  15주...
4개월이다. 황당한 나완 다르게 남편은 
1초간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 둘째는 딸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꼭딸을 원한다고 ..
딸이여야만 한다고 의사에게 주둥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원피스를 준비할까요?? 핑크핑크라며 주절댔다.
의사는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첫째아드님 입히던 옷을 물려입히면 될것 같다고..
남편은 실망한 눈치로 날 쳐다봤지만 난
머리가 멍해져 아무말도 들어오지않았다 .
..생리분명 다 했는데.... 이게무슨일인가...
분명히..생리 다 했는데.....
분명히 다 했는데.....저놈이 정자왕인가 내가 난자왕인가..

의사와 이야기를 하니 자궁에 피가고여서 그럴수도 있고
착상혈을 생리로 착각했을수도 있다 했다.

남편은 말이 없다 . 딸을 원했는데 아들이라고 실망했다며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니 정자가 그런것이란다. 내 난자 잘못이 아니야..

남편은 되지도 않는 일본어로 친정에 전화를해 임신 소식을
알렸다 . 친정에서는 어떻게 모를수가 있었냐며 물었지만
정말 몰랐다... 몸무게는 1키로 늘었을뿐..
식욕이 매우 좋아진것 뿐...
구역질이 심해서 위염인지 알았던것...그게 모두
임신때문이었다...
아...나는 똥멍청한 인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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