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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갔다가 개고생 했어요 ㅎ
게시물ID : baby_21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빵
추천 : 2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27 07:56:05
어제 처가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잠실에 다녀왔어요.

네살 딸램 하나 열심히 꾸며주고 아내도 나름 멋부리고 이래저래 해서 출발.

석촌역이었는데- 처음부터 제가 지도를 좀 보고 움직였어야 했던건데 ㅋㅋㅋㅋ

잠실에서 별 생각없이 갈아타려고 방향을 찾았더니 왠걸 ㅋ 오랜만에 와서 옛날 기억이 너무 다 사라졌나
아따 갈아타는 길 기네요 ㅎㅎㅎ 한정거장 더 가는건데

둘다 구두신고 아이도 구두보다 힘든 이쁜 신발 신고있어서 천천히 열심히 이동했죠.

갈아타고 한정거장 이동해서- 역에 내렸는데, 나가야할 3-4번 출구가 공사로 차단됐어요(!!!)

다른 출입구로 돌아나와서 길 건넜는데 아내가 저기다~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지...ㅋㅋㅋ 역에서 한 600미터 떨어져 있음 ㅋㅋㅋ 이랬으면 잠실에서 택시탔지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아니 바로 석촌역 옆이라매~~~ 아오 ㅋㅋ 이러면서 어쨋든 결혼식은 시간맞춰 도착 ㅋ

식 끝나고 밥먹으면서 졸린데 멍때리고 밥먹는 아이가 조금 걱정은 되긴 했었는데---

암튼 그러고 이번은 잠실로 택시타고 아주 편하게 이동했더니 맘에 여유가 생겼는지 놋데 백화점을 조금 둘러보고 가자고 했죠.

내려갔더니 핑크퐁 팝업스토어가 있어서 아이한테  쪼그만 들고다니는 풍선 하나 사주고- 놀이기구도 한두개 태워주고 인형도 하나 사고-
요녀석이 잘 놀거리가 눈에 보여서인지 열심히 다니더니 나중엔 놀이방 앞에서 놀고가겠다고 떼를 써서 그거 달래 안았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ㅋㅋㅋ



낮잠도 건너뛰고 놀다가 땡깡부리던 딸램이 제 품에서 잠들어 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

또래 애들보다 귀엽고 그덕에 체중도 약간 +된 녀석를 품에 안고 (업히면 등에 붙질 않아서;) 잠실에서 강남까지 갔네요.
아내는 제가 들고가던 짐 들고 그와중에 새구두 신었다가 발에 물집 생겼다며 절뚝거리고 있고. ㅠ
그리고 버스타러 가는데-  정류장 500미터 전에 버스가 눈앞에서 지나감 ㅋㅋㅋㅋ
30분에 한대있는 버슨데 ㅠ
하아.. 시밤... ㅋㅋㅋ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것 같지만
암튼 삼십분을 그러고 기다려서 버스에 탔는데

버스 타자마자 깼어요 이녀석 ㅎㅎ
그래서 밀리는 버스 달리는 동안 잘 달래서 왔어요.
이제 집근처 IC를 벗어나서 이동네 첫번째 정류장에 도착하기 5분전.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쉬야 마려워요"


!!!!

어 그래 조금만 참으면 도착하니까 쫌만 참아봐바~
했는데


"급해요"


!!!!!!!!!!!!!!


아오 ㅋㅋㅋㅋ

아이 부둥부둥 참아라 하면서 계속 말해서 긴장시키고 ㅠ
사람들의 시선을 뚫고 결국 첫번째 정류장에서 내림 ㅋㅋ
쉬야 쌔우고....
그제서야 버스 출발할 때부터 잊고있던 부글거리는 속이 생각나 저도 화장실 다녀왔네요

그리고 버스 종점까지 택시비 5천원 나옴 ㅋㅋㅋㅋ

서울에서 멀리 사니 힘드네요 ㅠ ㅋㅋ
차 타고가기엔 잠실이라는 동네가 주말 친화적이진 않아서 왠만하면 버스를 이용하는데 오늘은 뭔가 좀 무모했던 듯 싶네요.

차가져갔으면 물론 상하행 체증+주차문제+주차요금 삼단콤보 맞았겠지만 ㅠ 



암튼 지금은 삭신이 쑤셔요 ㅎㅎㅎ

집에와서 재보니 1킬로 빠짐 ㅠ

우리나라 부모님들 화이팅!!!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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