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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데리고 어디까지 갔나? 배틀에 참가합니다!!!!!
게시물ID : baby_21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렌드넷
추천 : 11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7/09/14 16:57:44
셋째 임신해서 베오베 간 적 있었는데ㅋㅋㅋ 그거에 이어지네요

해외에서 어려운 상황에 아기를 가졌는데 입덧이 어마어마했어요ㅜㅜ

진짜 피토하기 직전ㄷㄷㄷ까지 가자 부모님이 한국행 티켓!!!!!!!!!!!!!!!을 보내주셨죠 ㅜㅜㅜㅜ엉엉어어어엉

그래서 한국에 가자!!!! 생각하니 겁나 행복했으나....

임신4개월에 4살 2살 공주님들...... 신랑은 한참 학기중.......

한달 있기로 했기 때문에 너무 오랜시간이라.........

그럼 다 데리고 가지 뭐!!!!!!!!!!!!!!!!!!!!!!!!!를 시전하며

신랑의 태산같은 걱정을 뒤로 하고 무식한 저는 짐을 최소한으로 꾸리고 

하와이에서 인천으로 옵니다 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ㅏ하하하핳


일반적으로는 티비를 봐서 괜찮았는데

문제는 화장실이더군요............................................

껌딱지 공주님들 덕에 

한명이 화장실 가고 싶으면(둘다 기저귀 뗀 상태) 다같이 갔어요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입덧이 아주 심해서 토하러 가는 순간에도 같이 갔........

승무원분들이 안쓰러운 눈빛으로 봐주신다 하는 데도

애들이 떨어져야 말이죠......하아

이래저래 내가 미쳤지를 되뇌이며 9시간 뒤 인천에 도착한 

왠 엄마좀비와 마냥 행복한 공주님들을 저희 부모님이 데리러 오셨죠 ㅠㅠㅠㅠㅠㅠ엉ㅇ엉엉엉엉엉

신랑이 시댁은 신경쓰지 말라고 한국갔단 말 안하겠다고 편히쉬다 오래서(역시 우리신랑최고!!!!!!!!)

정말 숨만 쉬고 먹기만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광주에서 여수까지 냉면먹으러 두번이나 갔어요......

가는 길은 얼굴이 노래서 이게 정말 하와이에서 내가 먹고 싶었던 걸까 를 다시 생각해봤지만

정말 먹고 싶다는 일념 하에.......하아

마지막 출국하는 날까지 아주 알차게 샤브샤븤ㅋㅋㅋㅋㅋㅋㅋ까지...

(나중에 들으니 부모님이 정말 이녀석 내딸이지만 대단하다 느끼셨다 합니다)


그렇게 또 다시 인천으로 부모님차 타고 가서 비행기 안에서만 또 3번 이상 토해가며 

하와이로 갔습니다.... 하하

이렇게 먹었으니 아기가 잘 태어났겠죠??

아녀 이 장난꾸러기가 탯줄가지고 놀다가 목에 친친 감아서 제왕절개했습니다 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마무리가 .....힘드네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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