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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어린이집 등원하는데 마음이 무겁네요 ㅠㅠ
게시물ID : baby_22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교아빠
추천 : 2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10 22:30:11
적응기 넘기고 내일부터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게될텐데...
 
하아...
 
가장 먼저 등원해서 가장 늦게 하원하게 될 내 아들...
 
제가 더 열심히 더 독하게 일해서 외벌이를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면서 처음으로 듭니다.
(물론 와이프가 반드시 돈 때문만에 일을 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애 엄마와는 떨어지려 하지 않으니, 비교적 쉽게 안녕하는 제가 등원 시키고 빠이 빠이 하자는 계획인데
(저는 아들과 멀어지면 비교적 쉽게 아들이 빠이 빠이 손인사 하니까요)
 
요새 일도 줄어들고해서 후딱 끝내고 가끔은 다른 애들보다 먼저 데리러 갈까 생각하고 말하니,
 
와이프는 '난 당신이 더 바빴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그렇지 그래야지 하면서... 그래야 하는건데...
 
다른 아이들 부모들이 데리러 올때 혼자 남겨져있을 아들 생각하니... 돈이고 뭐고... 아오...
 
그냥 마음이 무겁네요.
 
유치원 가기 싫어하던 나와 달리, 내 아들은 어린이집에 적응 잘 하기를...
 
아들아, 가끔 엄마 몰래 일찍 데리러 갈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모자란 현교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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