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유치원 운동회 헤프닝 썰
게시물ID : baby_22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쟌메이어
추천 : 15
조회수 : 1011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10/14 15:50:47
요즘 예전에 없던 뱃살이 고민이라 슴체로 
 
예쁜딸 유치원 체육대회 다녀오는 길임 
집사람 어제 과음하고 들어와서 새벽에 억지로 여명80@ 먹이고 깨워서 끌고가긴 했는데 운동장에서 토할까봐 내내 조마조마; 친한 엄마들 만나니 호호호 ㅋㅋㅋ 금방 즐거워져서 다행 
동네 운동장에서 청팀 백팀 미리 나눠준대로 갈라 모이고 준비체조하고 대형 오륜기(오?) 행진- 태극기(엥) 행진- 반별로 입장행진에 성화봉송하고(엥ㅋㅋㅋ) 요샌 별걸 다함 

본게임 들어가기전 아빠대표를- 대표라고 쓰고 머슴이라고 읽는다-  뽑음
끼많은 아빠들이 좀 있는것 같아서 난 땅바닥에 그림 그리기 시작  용감한 아빠들 셋 넷 이렇게 나갔는데 속으로 전우애같은게 생기면서 무척 고마움 
 
청/백 한명씩만 필요하므로 사회자가 즉석에서 아빠들 댄스배틀시킴 
팀에 별점수 준다고 해서 흥겨운 리듬에 아빠들 굳은관절 풀면서 슬슬 시동걸려는데.. 
아빠중 첫타자 스타일이 범상치 않음 
첨엔 오 저아저씨 좀 클러버 ㅋㅋㅋ 우리 별 추가될 기쁨에 막 응원근데 점점 댄스 난이도가 상승 ;; 뭐지  헐  마지막으로 백덤블링 마무리 ㅋㅋㅋ
티셔츠에 보통 애기이름붙이기때매 몰랐는데 집사람이 팝핀현준이라고 
옆엔 레게머리 삼촌이 흥을 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지 모르던 사회자도 이게뭐야ㅋㅋ 어이없어하고  워밍업 걸던 아빠들 모두 ㅋㅋㅋㅋㅋㅋ 급 동작멈춤  

팝핀현준은 레게머리삼촌과 오늘 내내 대단한 활약들을 했고 승부욕 자극받은 어른들이 하얗게 불태움 (정작 애들은 별로 관심없는데) 결국 우리팀 승리 .. 하긴했는데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음 
암튼 정신차리니 끝남 
 

나중에 시상식에서 청팀백팀 아빠대표 선물주려고 불렀는데 없어져서 할머니 대신 나옴 행사갔다고 ㅋ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