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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전에 아빠가 들려주는 판타지(딴지야 학교가자 1화.박물관에서생긴일)
게시물ID : baby_23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딴지야(가입:2018-03-13 방문:6)
추천 : 1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13 17: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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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난 4년간 1주일에 2~3번씩 매일 잠들기전에 제 딸들에게 판타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간 들려주었던 이야기의 기억들을 모아서 연재합니다.
필체는 아빠나 엄마가 잠들기전에 직접 읽어줘도 되도록 구성했으니,
그냥 읽어주시면 스르르 잠이 들겁니다.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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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야 학교가자."
"응, 나 똥 좀 누고!"
"딴지야! 오늘은 방학전 마지막 날인데 뭐하러 갈까?"
"뭐! 벌써 방학이 끝나간다고? 그럼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열심히 놀아야지."
"그럼 오늘은 집 앞에 새로생긴 박물관에 가는게 어때?"
"좋아, 엄마한테 물어보고 부모님이랑 다 같이 가자!"
이렇게 딴지네 가족은 지민이랑 이번에 새로생긴 역사박물관에 가게 됩니다.

"아침에 너무 일찍 왔네!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 아 저기 매표소가 있다. 가서 언제 문을 여는지 물어보자!"
"이 박물관 언제 문을 여나요?
지금이 9시 50분이니 10분후에 문을 엽니다. 저쪽 출입구에 안내하는 분이 계시니 그 앞에 줄을 서세요. 오늘은 첫날이어서 무료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딴지네 가족은 새로생긴 역사박물관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매표소의 여직원 눈 밑의 퀭한 다크써클과 출입구 안내원의 검정 복장은 웬지 뭔가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10시다! 들어가자!
어떻게 관람해서 하나요?"
검정색 복장에 검은 모자를 쓴 안내원은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저쪽으로!"
그리고는 "석기시대"라 적힌 팻말을 가르키고는 아무말 없이 입을 다뭅니다
자두네 가족들은 석기 시대관으로 들어갑니다.
"와! 엄마, 여기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이 분들은 어느 나라 사람들이에요?"
"응, 여기는 석기시대관인데 이 분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라는 구석기시대의
사람들이야. 이 사람은 돌을 가지고 사냥도 하고 집도 짓고 해서 이 시대를 '석기시대'라고 부른단다."
"근데 사람들이 원숭이처럼 생겼어요.
메롱, 못생겼어!"
 
딴지는 못생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눈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왠지 그의 눈이 자신을 응시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였습니다.
"자, 얘들아 다음관으로 넘어가자!
빨리 움직여라."
딴지는 자꾸만 자신을 바라보는 원시인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석기시대를 나오기 전에 슬쩍 원시인을 바라보았는데, 분명 그 자리에 있던 원시인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엄마! 아까 보았던 원시인 1명이 보이지 않아요."
"또 장난칠거면 따라오지마! 오늘 이 박물관 다 보려면 얼른 움직여야한다고!"
"어, 이상하다. 분명히 저 자리에 있었는데..."
"다음은 철기시대관이네. 철기시대는 석기시대와 달리 철을 이용해 무기도 만들고 사냥과 이웃나라간 전쟁도 하는 시대를 뜻한단다."
"와! 이 곳의 사람들은 옷을 입고있네요.
어, 이 사람은 혼자 벗고있어요? 아까 보았던 석기시대의 사람 같은데...?"
"아마도 박물관에서 잘못 설치한것 같네.
그럴수도 있지 뭐, 자 다음관으로 같이 이동할까?"
그 순간 철기시대 관의 문이 모두 닫힙니다.
 
쿠르르 쿵!
쿠르르 쿵!
 
"어, 엄마! 문이 닫혔어요. 이게 무슨일이죠?"
"얘들아, 정신똑바로 차려. 아마 주변에 화재가 있어서 자동으로 문이 닫힌 모양이야. 빨리 출구를 찾아보자."
그 순간 철기시대관에 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음하하하하...
4천년을 가다렸다. 그동안 너희들을 기다리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엄마, 무서워요!
아까 석기시대관부터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면 그 원시인이에요!"
"그래, 네가 그 건방진 꼬마녀석이구나. 너는 오늘 나를 대신해 이 박물관에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이 순간 전날 과음으로 아무말 없었던 아빠가 나서서 말합니다.
"아니, 무슨 영화를 찍는지, 리얼리티쇼인지 모르겠지만 그만하시지! 카메라 숨겨놓은것 다 안다구?"
"아직 상황파악을 못하는구만! 이 곳은 가상의 공간이고 여기는 너희들밖에 없지. 우리가 짜놓은 덫에 너희들이 걸려든거야. 4천년이 지난 2018년 2월2일 오전 10시에 우리는 봉인을 풀 수 있고, 이 시간에 지나면 너희는 우리들을 대신해 이 박물관에 있게될거야. 물론 우리는 다시 사람으로 돌아가지. 음하하하..."
 
항상 어려울때면 놀라운 생각으로 상황을 헤쳐나가는 딴지를 바라보며 지민이가 말합니다.
"음.... 딴지야 뭔가 방법을 생각해봐!"
딴지는 뭔가 번쩍이는 생각이 낫는지 원시인들에게 제안을 합니다.
"이제 보니까 너희들은 수십명이 되는거 같은데, 왜 5명만 보이는거지? 뭔가 문제가 있는거 아니야?"
갑자기 원시인들은 동요된듯한 얼굴로 수근대기 시작합니다.
수근수근수근.....
갑자기 뒤에 숨어있던 한 원시인이 말을 꺼냅니다.
"맞아, 저 꼬맹이 말이 맞아. 왜 너희 5명만 사람이 되고 나머지 우리들은 또다시 4천년을 기다려야하지?"
수근수근수근.....
이 때 딴지는 번뜩이는 지혜로 말합니다.
"아, 우리가 5명이니 너희들 중 5명만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거지? 그럼 너희 5명은 어떻게 선발된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급 당황한 기색으로 말을 이어갑니다.
"음.. 그건...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다. 왜!"
 
.........
 
딴지가 말합니다.
"그건 뒤에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불공평해.  내가 좋은 방법이 있어. 내일 우리 반 친구들 42명을 내가 불러올께. 그럼 너희 모두를 사람으로 바꿀수 있어. 어때?"
"내가 바보인줄 아니? 이렇게 도망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쟎아?"
"아니, 내가 남겠어! 대신 가족들은 풀어줘!"
".... 잠시 회의 좀 해보겠다."
 
........
 
"좋다, 우리는 너를 한번 믿기로 했다.
나머지는 돌아가라."
이렇게 딴지만 남겨두고 지민이와 가족들은 돌아가게 됩니다. 엄마는 그 즉시 딴지네 반 선생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다음날 10시에 그 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자, 약속했듯이 우리반 아이들 42명이 왔다. 이제 어떻게 할 거냐?"

-2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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