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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전에 아빠가 들려주는 판타지이야기2(딴지야 학교가자.박물관에서생긴일
게시물ID : baby_23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딴지야
추천 : 0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14 18: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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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녀석, 드디어 우리 42명 모두가 인간이 될 수 있겠군."
갑자기 놀란 딴지네 반 학생들이 딴지에게 따지듯 물어봅니다.
"딴지야! 맛있는거 있다고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빨리 맛있는거 줘!"
"얘들아 걱정마, 내가 좀 있으면 맛난거 사줄께!"
인간이 될 생각에 기분이 들뜬 원시인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딴지가 뭔가 의심쩍습니다.
 
"야, 꼬맹이! 너는 지금 이 상황에서 뭐가 그리 기분이 좋냐? 이제 60초만 지나면 너희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텐데?"
"걱정마세요, 저는 이미 가족을 구했잖아요. 제 목숨은 아쉽지만 포기해야겠지요.... 흐흐흑"
"자, 이제 30초후에는 너희들은 모두 죽게 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해보아라?"
아직 상황파악하지 못하는 반 친구들은 이 모든것이 딴지의 장난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원시인님, 전 이 반의 회장 장동건입니다. 우린 바쁜 몸이니 뭘 하시는지 모르지만 빨리 끝내주시죠!"
"하하하, 아직 상황파악이 안되는 모양이구나. 오히려 잘 된 일이지. 딴지 이 모든 것이 네 덕이다! 너는 마지막으로 할 말 없느냐?"
딴지는 잠시 침묵을 하다가 이내 말을 잇는다.
"부디 30초후에는 다시는 이 곳에 되돌아오는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바이~"
어느새 시간은 10초후로 다가옵니다. 원시인들은 서로 춤을 추고 이 운명의 시간을 즐깁니다. 카운드다운을 시작합니다.
"10,9,8,7......2,1"
 
........
........
 
"어, 대장 왜 우리 몸이 사람으로 바뀌지 않는거야?"
"이상하네, 분명히 우리의 저주는 풀리게끔 되어 있는데...."
"딴지, 너 무슨 장난을 친거야!"
딴지는 박장대소하면서 원시인들을 향해 한마디 합니다.
"원시인들아! 내가 어제 너희들이 속딱이는 소리를 잠깐 엿들었는데, 너희들의 인원수가 우리 인질의 숫자보다 적으면 이 결계가 풀리지 않는다고 들었어. 사람이 되겠다고 나온 너희의 숫자는 42명이고, 우리반 친구들은 42명이지. 하지만, 너희들이 간과한 것이 있어!"
 
......
 
딴지는 잠시 침묵했습니다.
 
......
 
"그게 뭐냐? 답답하니 빨리 얘기해라?"
"너희는 나를 빼먹은 거야! 나를 포함하면 43명, 너희는 42명 결국 이 결계는 파괴되어 버리고 만거지."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가버리자 원시인들은 괴로워하며 한 줌의 재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방금전까지 있던 박물관은 사라지고, 우리 반 친구들은 모두 텅빈 운동장에 덩그러니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마술이야. 딴지야 이게 다 무슨일이야. 마치 꿈을 꾸고 있는거 같아? 빨리 설명 좀 해줘!"
딴지는 윙크하면서 말합니다.
"자~ 오늘은 내가 쏜다. 뭐 먹으러 갈래?"

2화 최종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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