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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수저 글 날려먹고 뻘글
게시물ID : baby_23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래놀이
추천 : 4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5/20 01:13:26
전 지금의 제 삶이 정말정말 좋아요
우여곡절끝에 남편과 결혼해서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귀여운 두 아들과
호시탐탐 어흥할 기회만 노리는 남편과 사는 
지금의 삶이
고단할지라도
너무너무 좋아요

선택지가 아예없었던 제 십대때보다
백만배좋아요

아까 엄마에 대한 글을 쓰다가
홀랑 날려먹었는데
그 글을 완성해서 잘 올렸더라면
그 여피로 인해
세계가 멸망했을지도 몰라요ㅋㅋ

전 지금이 너무 좋습니다
너무 짧게 커트가 되서
중국아기가 된 둘째도 사랑스럽고
여러. 문제가 있으되, 늘 영리한
사랑스란 첫째도 좋아요.

다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나는 지금이 좋아요
지금 이순간과 그 어느 것과도 바꾸지 않을겁니다.

알콜다~~~~ 포레버~~
출처 엄마를 거의 2개월만에 봤다.
양가 어머니들의 병간호와 황혼육아와
기타 여러 골치아픈 일들로 인해 너무 늙어버린 내 엄마.
울엄마 정말 연예인처럼 곱고 예뻤는데...

엄마는 같이 늙어가는 30대중반의 작은딸을 아직도 키우고 있었다.

언니네 아이들을 봐주느라
도와주기는 커녕 얼굴보기도 힘들어 미안하다며,
용돈만 받고 살아도 괜찮을 연세에
딸래미를 위한 용돈을 쥐어주고 갔다.

난 어려서 엄마처럼 살고싶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엄마의 반만큼이라도
내 아이들에게 해줄수 있다면 좋을텐데를
되뇌이고 있다.

엄마.. 엄마...
우리 같은 하늘 아래에서 건강히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

내 아들이 나에게 했던 말,
나 역시 내 엄마에게 똑같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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