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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 죽겠어요 딸 운동시켜야될꺼같아요..
게시물ID : baby_23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제확인
추천 : 12
조회수 : 230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5/25 11:20:54
오늘 딸내미가 차 트렁크에서 문닫아주겠다고 하다가 굴러떨어져서 시멘트 바닥에 얼굴부터 부딪쳤어요ㅠㅠ

초등학교 4학년이나 되고 가을에 곧 5학년이 되는 앤데 운동을 영 안좋아해서
안시켰더니 이 바보가 얼굴이 떨어지는데 손으로 받치거나 팔로 가릴 생각도 못하고
그냥 어억! 하더니 입과 코에서 피가 줄줄 나네요. 

얼굴부터 떨어지면서 그 기세로 다리가 반대로 넘어가서, 이미 얼굴이 닿은 상태에서 
180도 회전을 해서 저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어요.
짐다 떨어뜨렸는데 눈깜빡하니까 애가 목이 휙 돌아가서 그게 자꾸 생각나서 저 지금도 죽을 것 같아요

애는 싹 씻기고 소독해서 약이랑 바르고 밴데이드 붙여놓으니까 여기저기 기스난 거 빼고는
괜찮네요. 목도 안아프다고 하구요.. 이도 천만 다행으로 다치지 않았는데 잇몸에서 피 좀 나구요..

일단은 뇌진탕이나 그런 건 두고 보고 있어요. 밥은 잘먹네요.

근데 이 바보가 가끔 크게 넘어지면 꼭 얼굴로 넘어지고 손으로 가리질 않아요. 그냥 넘어지면서 자기보호를 하는 
본능이 부족한 것 같아요. 아니면 반사신경이 그지같던가.. 엄마 머리는 안닮더니 시벌 거지같은 운동신경만
닮았나 태권도라도 보내서 낙법이라도 가르치는 게 낫겠죠? 

하... 얼굴이쁘게 낳아줬더니 갈고 다니네요... 예쁨을 낭비하는 법도 가지가지.... 나쁜년...
내가 그얼굴이었으면 최우선으로 보호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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