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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비슷한게 왔는데.. 왜 이리 힘든지..
게시물ID : baby_23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졸려잉
추천 : 5
조회수 : 113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6/23 04:48:09
우울함이 조금 있었던 사람이였어요.. 그래도 지금 신랑이랑 연애할땐 그런 우울증이 전혀 없었고.. 나름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어요.. 결혼도 순탄하게 했고 결혼 생활도 행복했고요..

근데.. 육아를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3개월이 지났고.. 백일이 지나고 어느정도 자리가 잡힐쯤.. 아이가 사랑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짐 같아는 느낌을 종종 받아요 ㅜㅜ

우리 아이 이름을 뭘로 할까 엄청 고민 했었는데.. 

  이런저런 이름을 고민할쯤 신랑이 지금 이름으로 하자고 해서 이름을 젔는데.. 이름이 입이 안붙는다고 해야 할까요..

전 다현이로 하고 싶었거든요 ㅎㅎ 근데 친척이랑 이름이 비슷하다고 반대해서 지금이름으로 된거라 정이 안가네요..

이게 가장 힘들어요..

 아이가 하나부터 열까지 아빠보다는 엄마를 더 찾는거 같아요..

이제 백일 지났는데.. 아빠가 안으면 울고 제가 안으면 안우네요.. 

7시간 풀로 자본적이 백일동안 딱 한번이에요.. 밤에 3시간 자다 깨고 4시간 자다 깨고.. 

우울하고 울고싶은데.. 쉴만한 상황도 아니고.. 

남들은 이런걸 어찌 견디는지 너무 저는 힘드네요.. 

다 포기하고 싶고.. 애도 남들처럼 너무너무 이쁘다 이런 생각도 안들고.. 그냥 의무감에 하는거 같아요.. ㅠ

남편도 회사 생활하느라 도와주지만 그 도움이 그냥 도움일뿐이고 모든게 제가 해야 하는 일이니.. 벅차고 그만두고 싶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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