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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눈떠보니 2019년 3월 4일이라고? (자랑글주의)
게시물ID : baby_24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닝꿀똥
추천 : 7
조회수 : 13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4/05 20:55:50
얼마전 인생 13개월차에 접어든 둘째따님을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우리 아가씨 아무래도 인생 2회차인것 같아요;;

우리 딸이 인생 2회차인듯 싶을때

1. 적시에 필요한걸 가져다준다.

- 남편이 길다란 풍선을 첫째에게 불어주려고 풍선 바람넣는 슉슉이를 찾으러 다녀도 안보여서 미안하다 못불어주겠다 하고 있는데 어느새 옆에서 슉슉이를 내밀며 어~어~하고 건내준적이 있음

- 밥 다 먹고 딸기먹자~ 하며 딸기를 씻어서 식탁으로 가져갔는데 어느새 식탁 밑으로 떨어트린 첫째의 포크를 가져다 첫째에게 내밀며 어~어~하고 건내 줌 플러스 첫째의 앞치마까지 가져다 줌

- 1호야 엄마 핸드폰 어디다 놨지? 하고 물으며 찾아다니면 2호가 가져다 줌

- 내가 숟가락으로 밥을 주고 있으면 뒤돌아서 숟가락 통에 손을 뻗고 어~어~ 안아서 건조대 숟가락통에 대주면 자기가 원하는 포크를 가져와 먹기 시작함 (못집는게 함정)

2. 1호에 비해 말이 엄청 빠름

우리 1호도 사실 말을 엄청 잘해서 다들 테스트를 권하는데 영재는 아닌듯하여 테스트는 무슨~ 하는 와중에 둘째는 천재아닌가 싶은 마음이 듬

할 수 있는 단어: 엄마, 아빠, 어빠(오빠), 무(물), 응아, 아이야(아니야), 암(먹겠다는표현) 막 돌지난 아가씨가 이랗게나 말들 잘함!! 대답도 엄청 잘함!!

3. 한번 가르쳐주면 바로 따라함
- 안녕은 기본이고 안녕하세요 하면 고개숙여 인사함 
- 사랑해요~는 안겨서 머리까지 기대는걸로 가르쳐줬는데 두번만에 하기시작함
- 주세요~도 정확한 손동작으로 하고 
- 암~하면서 손으로 먹는 시늉을 함

그외로,
- 배고프면 식탁의자가서 꽥꽥 소리지름 자기 올리라고 
- 물줄까? 했을때 목마르면 정수기 앞으로 달려감
- 기저귀 입히고 바지 발목까지 입혀서 일으켜 세우면 바지를 추켜올림(물론 못올리지만 올리는 시늉을 함)
- 힙시트하고 싶으면 힙시트 가지고와서 하라고 아~아~, 그럴때 엄마 지금 못해줘 아빠한테 해달라해 하면 아빠한테 가지고 감 
-오빠어딨어? 오빠한테가봐 허면 찾아감 
-아니야 없어, 하면 쿨하게 포기함 
-퓨전은 사양한다 전통한식파! 부지깽이나물이 최애반찬, 미나리도 먹는 너란 녀석 진심으로 엄지척 혹시나 하고 두번 세번 줘봤는데 바로바로 입에서 사라짐 ㅋㅋㅋ 

이 외에도 엄청많은데 다 못적겠네요

ㅋㅋㅋ 우리 딸 너무 귀엽지않나요? 

다들 인생 2회차 자녀들 키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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