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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 카시트, 오해와 장점
게시물ID : baby_25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e
추천 : 4
조회수 : 41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1/08/27 23:27:38
첫아이를 갖고 출산용품을 준비할 때 카시트, 특히 바구니(인펀트)카시트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맘카페나 블로그 등을 많이 봤는데 조금 잘못된 정보들이 퍼져 있어서 실제 사용 경험을 토대로 바구니 카시트에 대한 오해와 장점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 인펀트(바구니) 카시트에 대한 오해 ]

1. 백일이면 바꾼다던데?
2. 나중에 회전형사면 이중지출?
3. 자차없으면 카시트도 무쓸모?


□ 오해 1. 백일이면 못쓴다?

바구니는 작아서 100일? 6개월? 밖에 못쓴다더라.

이 말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도 첨에 카시트 알아볼 때 여기 카페에서 많이 들은 말이기도 하구요

결론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8개월 다람이는 다리를 등받이에 올리고 편안히 차타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곤히 잠들어요.


Q. 바구니카시트 언제까지 쓸 수 있나요?
A. 제품 메뉴얼 체크 → 최대 키 또는 몸무게
※ 마지노선: 머리 위 3cm 공간

바구니카시트는 안전용품이기 때문에
-​메뉴얼에 나온 키나 몸무게 중 하나라도 기준을 넘길 경우
또는
- 키나 몸무게는 작아도 카시트 상단 빈공간이 아가 머리 위로 3cm보다 적을 경우
다음 단계 카시트로 교체해야 합니다.

예시로 제가 쓰는 스*케 카시트의 메뉴얼을 구글링해봤어요

- 키: 40-75cm
- 몸무게: 최대 13kg
- 나이: 12개월      
이렇게 나와있네요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기준으로 보면 12개월 정도의 남녀 표준치 정도 나와요

​이 제품 기준으로는 우리애가 우량아라면 한두달 빠르게. 우리애가 날씬이라면 한두달 더 쓰고.
키나 몸무게가 제품 기준을 넘어갈 때 바구니카시트를 졸업하면 됩니다!

우리애는 백일에 꽉 끼던데요?
아주 특별한 아이가 아니고서야 이너시트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백일? 6개월?인데 딱 맞아보이거나 끼어보인다면 꼭 이너시트를 체크 해보세요!


신생아는 워낙 작고 백일까지 쑥쑥 자라기 때문에
신생아용 바구니카시트에도 이너시트가 들어있어요!

이너시트 제거는 보통 60cm 기준이라서, 백일~6개월 무렵이면 이너시트 때문에 카시트가 작아보여요

저도 이걸 실수해서 백일 무렵에 카시트를 바꾸려고 했었어요
꽉 찬 줄 알았는데 이너시트를 빼니 밖으로 나왔던 다리가 안으로 쏙 들어갔어요

이 무렵 카시트를 바꾸려고 검색하다가 아이와차 카페를 알게되고 카시트와 이너시트에 대해 알게 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답니다
다람이는 한결 더 안전해졌구요!

안전을 위해 이너시트 꼭 제 때 빼주세요




□ 오해 2. 회전형 사면 이중지출?

고등학교 교복셔츠 중학교부터 입으시나요?

고등학교 때까지 셔츠입으니까 중학교 입학 때 고등학교 껄 사서 6년을 입어 돈을 아끼겠어!
이런 분들 계신가요?

물론 셔츠 사서 6년 입을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키도 크고 몸도 커질텐데 중1에게 고등학생 교복이 얼마나 클까요.

카시트도 마찬가지예요

바구니카시트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12~18개월까지 쓸 수 있어요
그런데도 신생아를 태워보면 이너시트까지 채워도 공간이 남아돕니다;;
차가 유턴하면 상모돌릴거 같아서 불안해요
그래서 천기저귀 손수건으로 구석구석 채워서 고정시켜요

그런데 5살 6살 아이까지 태울 수 있는 회전형 모델이면 얼마나 크기가 클지 예상이 가시나요?

회전형은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이지, 신생아용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이너시트가 있어도 큰 건 어쩔수 없어요...

바구니 카시트가 작아보여도 산부인과 퇴원할 때 신생아를 태우면 빈공간이 아주 많이 남아요

어릴수록 작을수록 더 보호가 필요하잖아요

미국, 독일 등 여러 안전 테스트 결과를보면 모든 카시트 통틀어 바구니카시트가 제일 안전하고 튼튼합니다!

그래도 난 회전형 카시트 사서 하나로 오래 쓰겠다 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집마다 사정은 다르니까요
사실 카시트를 쓴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훌륭하기 때문에, 사정상 바구니까지는 무리라면 회전형에 꼼꼼히 잘 고정해서 아이를 태우시면 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건강하게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면​ 무조건 카시트 사용!

가능하면 바구니카시트 퇴원을 추천합니다!​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웹툰을 보면 안전 불감증이 아닌 위험 무지증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구요

아이는 낳고보니 뱃속에 있을 때보다 더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서 부정탈만한 말이나 행동, 생각까지도 모두 조심하게돼요
그래서인지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상상도 겁이나 절대 내 아이에게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카시트 없이

또는

제대로된 설치가 아닐 때
사고가 나면 얼마나 위험할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지만

그 위험을 부모가 자세히 안다면 아이를 카시트에 꼭! 태울 수 밖에 없을 거예요

이렇게 안전을 위해 
신생아는 산부인과 퇴원부터  카시트 퇴원 

기왕이면​

인펀트(바구니)카시트 퇴원을​ 강력 추천합니다!





□ 오해 3. 자차 없으면 카시트 무쓸모?

차도 없는데 카시트를 어디다 써? 잘 씁니다!

저희 부부는 아직 차가 없어서 이동시 택시나 다른 가족들의 차를 얻어타고 있어요
저희부부만 차가 없는건 아니겠죠...

이시국에 택시 탈 때마다 얼마나 조마조마한지
그리고 다른 가족 차에 한자리 떡하니 커다란 회전형 카시트를 둘 수도 없구요

이럴 때 바구니(인펀트)카시트에 아이를 태워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걱정이 없답니다!
시아버지차에서도, 지인 차에서, 택시에서도 카시타로 안전합니다


차가 없다보니 택시를 탄 적도 많은데요
카시트 설치 의무화는 영업하는 택시기사들이 더 잘 알고 있어서 카시트 설치를 가지고 트집잡거나 뭐라고 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어요!

전에 싱가폴에 갔을때 보니  싱가폴은 우버나 택시도 카시트 의무화 대상에 단속도 있어서 손님 중 영유아가 있을 경우 기사 차량에 카시트가 없으면 손님을 못받는다고 하더라구요

한국도 어서 카시트 사용이 당연해졌으면 좋겠어요



[ 인턴트(바구니) 카시트의 장점 ]

1. 잠연
2. 손쉬운 이동
3. 방역 대비(feat.코로나)


■ 장점 1. 안깨우고 잠연장 가능​

제 기준 바구니카시트의 실생활 최고 장점입니다

바로 잠연장!!

백일의 기적...?
다람이는 백일의 기절이 찾아왔답니다.....

바늘만 떨어져도 깨는 우리 다람이..
돌 때까지 육아는 정말 정말 잠과의 전쟁이더라구요

바구니 카시트는 보통 유모차와 호환이 가능해서 차에서 잠든 아가를 그대로 유모차로 옮겨

안.깨.우.고​

집으로 데리고 올 수 있어요

자는 애기 깨우기 아까워서 동네를 빙빙 돌아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이 마음 공감하실거예요

맨 처음 사진이 집에 올라와 벨트를 다 풀고 난 후에도 곤히 자고 있는 다람이 인증샷입니다

보통은 이렇게 잠들면 벨트를 안풀고 카시트의 바운서 기능을 활용해서 계속 꿀잠재운답니다




■ 장점 2. 손쉬운 장소 이동

바구니카시트가 아무리 가벼워도 아이 무게가 더해지면 엘레베이터에서 들고 있을 때 비지땀이 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식당이나 근교에 가면 어린 아기가 있을 만한 곳이 없어요..!

항상 안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이 때 유모차에 카시트를 체결해서 이동하면 쉽게 갈 수있어요!
제가 쓰는 카시트는 별도의 커넥터 없이 바로 스토케 유모차에 연결 가능해요

카시트에 따라 여러 유모차에 호환가능한 어댑터가 따로 있으니 잘 체크하고 준비하시면 1년이 덜 번거롭고 가벼워져요

그리고 잠든 아기 유모차로 옮겨 산책하고 도란도란 남편과 이야기 나누며 데이트한 뒤 다시 차에 태워 귀가까지 가능해집니다..!

얼마나 여유롭고 평화로운 시간인지 몰라요
이런 시간들 육아에 치이다보면 정말 너무 소중해집니다



■ 장점 3. 방역 대비​

마스크 못 쓰는 돌 이전 아가들..

예방접종은 다달이 이어지는데 손수건 속싸개 블랭킷으로 덮는 것도 쉽지 않고 말이죠​
아이가 손 사용하기 시작하면 엘베에서 휙 걷어버리기를 여러번ㅜㅜ하아..

돌도 안된 아가들 주된 차량 외출은 대부분 병원이나 시댁/친정방문이더라구요

사실 아기띠하고 걸으면 발밑이 안보여서 마치 막달 때로 돌아간 듯해요
넘어지면 큰일이니 긴장되고 비라도 오면 울고 싶어지거든요

이럴 때 유모차에 방풍커버 씌워서 외출 나가듯 카시트에도 방풍커버나 블랭킷을 사용해서 아이를 보호할 수 있어요!

마스크 대용도 되고 바람이나 가벼운 비도 막아주니 긴장도 덜 되고 엄마 맘이 훨씬 편합니다



모든 아가들이 안전하게 카시트를 타고 집에 가는 그날까지!


아이와차 퇴원 첫날 카시트타기 캠페인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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