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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지 (D+95 ~ D+198)
게시물ID : baby_25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출근싫다냥
추천 : 4
조회수 : 194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2/05/04 15: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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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빠르다.. 벌써 200일을 향해 달려가네요

잊어먹기 전에 또 쓰고 갑니다.

지금 아가가 졸리다고 하품을 해서 눕힌 틈에 얼른얼른 쓰고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초보 엄마는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 ㄱㄱ

 

---

 

1. 수면교육은 ing

생후 6주가 되기 전부터 시작한 수면교육은 자리를 잡았음. 

내가 다른건 몰라도 이건 진짜 잘했다고 생각함. 

아무리 빡센 하루일지라도, 밤잠 재운다고 수면의식 하고 눕히고 문닫고 나오면 일단 육퇴니까. 

아가도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도 밤잠 자고나면 리셋되고.

대신 낮잠이 점차 줄고 있고, 엄마의 쉬는시간도 같이 줄고 있음

 

물론 항상 수월한건 아니고... 

가끔씩 잘 자다가 갑자기 깡패울음을 할 때가 있음... (한달에 한두번?)

나쁜 꿈을 꾸는건지 5분 정도 뿌앵하다가 다시 기절할때도 있고, 

보채지는 않는데, 한시간을 넘게 침대를 굴러다니면서 잘때도 있고,

안 그칠때도 있어서 달래줄때도 있는데...

 

어제는 한시간을 울다가 잠.

아침에 보니까 완전 된똥을.... (이유식이 너무 되직했나..?)

배가 아파서 울었구나......

물 더 많이 먹여줄게.. 야채도 많이 주고... 그러니까 울지말고 똥을 싸자..

 

2. 왜 무게가 안느니?

생후 130일쯤.. 7키로대에 진입하여, 200일이 2일남은 오늘까지 0.4kg 정도 늘었음

뭐지? 하루 5번씩 엄마 쭈쭈먹고, 하루 2번씩 이유식도 먹는데?

잘먹고 잘 굴러다니고 엄마아빠도 잘 알아보고 잠도 잘자고 병원에서도 큰 말 없고, 그럼 괜찮은 거겠지...하고 있음

늦게 크고 많이 크자.

지금 많이 크면 엄마 손목 아프다 (이미 아프다 ㅠㅠ)

 

다만 아가 몇개월이에요? 하면서 낯선 사람과 대화할때,

우리아가 보다 개월수가 어린데 더 통통한 아가를 볼때는 약간...

내가 더 먹여야 하나 싶기도 함.

하지만 지가 안먹겠다는데 내가 뭐 방법이 있나.

 

3. 아가야 맘마 먹자!

생후 6개월에 진입할 때쯤 이유식 시작.

나는 완모맘이었던 지라 그동안 편했는데 (젖병을 씻을 일도 없고 분유 재고 확인도 필요 없고)

이유식 하려니까 일단 멘붕 

조리 도구? 큐브? 육수? 유기농? 알레르기? 아토피?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막상 닥치니 어찌어찌 하게 되었음

 

10배죽 하루 한번 삼키지도 못하던게

요즘은 아기새가 되어 입 벌리고 더줘더줘! 를 함. 귀여워ㅠㅠㅠㅠㅠ

준비해서 먹이는 보람이 있어!

(그리고 가끔은 내가 먹어도 맛있을 때가 있음. 애호박+소고기 조합은 냄새도 맛있더니 내가 먹어도 맛있네)

 

다만, 잘 받아먹고는 굴러다니면서 노느라 다 토함.

뭐 다 흘리는 거 같아도 먹은게 있으니 토하는 거겠지.... 

완모할때도 심심하면 올렸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있음.

 

그리고 똥이 바뀜.

완모맘의 특권 중의 하나라면 변비 걱정에서 많이 자유롭다는 것일텐데,

이유식 먹고 나니 똥이 되직해지고 점점 어른의 그것과 비슷해짐.

그래도 아직까지는 달팽이 같아서 보는 재미가 있음

당근 먹이면 당근이 고대로 나오고, 청경채 먹이면 청경채가 고대로 나오고.

 

근데 하루 두번씩 먹으니까 이유식 큐브 쟁여놓은게 금방 떨어짐.

쪼금 있으면 하루 세번 먹여야 하는데... 아... 엄마 바쁘다. 

 

그래도 이유식 하니까 수유텀 한번 정도는 건너뛰어도 되더라.

엄마도 이제 자유부인 해보자!


4. 카시트 기변

그동안 바구니 카시트로 잘다녔는데, 얼마전에 회전형 카시트 기변.

훨씬 더 편해졌음. 바구니 들고 나는거 은근 일이었음

이럴려고 운전을 배운건 아니었지만, 

미세먼지 안좋은데 집에 있기 싫은 날 빨빨 거리고 잘 다니고 있음

 

바구니 카시트는 무조건 유모차랑 결합 되는 것으로 사야함.

(Travel system이라고 하던가...)

그거 덕분에 바구니 카시트 쓸만 했음


5. 기저귀 발진

 

심하진 않고 약하게 올라왔었음


아가가 통잠을 자면서 원래 쓰던 기저귀가 새서, 이거저거 찾다가 새로운 거에 정착.

여기까진 좋았는데, 

아가가 뒤집고 되집고 자기 몸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면서, 밴드형기저귀 채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손목이 비명을 지른다) 팬티형으로 바꿨더니 너무 조여서 그런가 밴드 닿는 부분이 빨개지고 있다....아아아아악

 

미안하다 아가야

뜯어놓은 것만 다 쓰자

밴드형 다시 주문 했어....

 

너무 빨갛다 싶으면 병원에서 받은 스테로이드를 쬐끔 발라주는데

한두번만 바르면 발진이고 지루성 피부염이고 쏙 들어가는데 진심...마법의 약이다

안 쓸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지만, 정말 스테로이드는 마법의 약임.

 

6. 이제 한동안 병원 안녕!

1, 2, 4, 6개월차에 예방접종이 있는건 다들 아실거고, 은근 자주 돌아오더라.

그동안 아가는 접종 후 크게 힘들어 하지 않음

페구균 1차때 약한 미열 정도 빼면?

이제 다음 예방접종은 12개월!


걸어다닐수 있는 거리에 괜찮은 소아과를, 병원 세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찾았는데, 이사가야 함. 

또 병원찾아 유목생활을 해야함 ㅠㅠ

 

7. 아가는 성장중

 

자기 손도 마음대로 못 움직이던 꼬물이는 어디가고

자유자재로 굴러다니고 360도 방향 전환하고 원하는 것을향해 손을 뻗을 수 있게 되었음

이제는 기고 싶은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베이비 가드 쳐야겠구나

 

까르르 웃는 동영상도 건졌음.

아가가 유난히 보채는 날, 유난히 잠 안자는 날 몇번이고 반복해서 봄.


하루는 안가는데, 아가는 왜이리 빨리 크죠?

출처 출산과 함꼐 없어져 버린듯한 나의 뇌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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