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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빠의 육아일기 3
게시물ID : baby_25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용★
추천 : 13
조회수 : 191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3/05/02 16: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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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손님없어서 심란한

 

21개월 아들 아빠이자

 

카페사장이에요.

 

요즘 글이 참 뜸했죠?

 

먹고사는게 이렇게 바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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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을 살짝 설명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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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랬던 애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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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습니다.

 

...뭐지 왜 그렇게 걷는거야

 

평범함은 거부하는 나의 작은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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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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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놀아줘야 합니다.

 

내 체력이 저질인게 아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애들은... 지치지 않아요.

 

땀범벅 모래범벅

 

하루죙일 해도 끝나지 않는

 

인피티니 빨래와 설거지

 

그것이...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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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애는 귀엽고 좋아요...

 

애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날도 추워지고 겨울이 오더니

 

하루가 멀다하고 감기에 걸려옵니다.

 

콧물기침때문에 밥 거부하고

 

엄마아빠 마음 타들어가고...

 

그러다 한번은 밤중에 열이 40도까지 올랐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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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징징애는 애를 보고있자니 맘이 아프고

 

어찌해야 할줄도 모르겠고

 

소아과선생님은

 

별거 아니다, 엄마아빠가 겁먹으면 안된다.

 

이 맘때 애들 다 열 40도 한번씩은 넘는다.

 

해열제 교차복용하면서 열 떨어지기를 기다려라 합니다.

 

참 별거 아니란 말이 위안이 되어야 하는데

 

제 심장도 별게 아닌가봅니다.

 

애를 안으니 너무 뜨겁고 작아서

 

진짜 심장이 바닥까지 뚝 떨어지면서

 

눈물이 핑 고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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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겪어보는 고열에

 

애도 무서운지 밤 새 울면서 엄마엄마하고

 

며칠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감기가 낫고

 

입맛이 돌고 다시 밥 잘먹고 잘 놀고

 

그러다 2~3주후에 또 감기걸리고

 

그런 챗바퀴같은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며

 

한명의 아빠로 담금질 중입니다.

 

부모되는게 참 쉽지않아요.

 

근데 얘는 커서 우리가 이렇게 아픈 너를

 

안고 둥기둥기하며 사랑했다는걸

 

전혀기억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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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가 좀 시건방진데

 

제가 빵만들면서 가장 좋은 순간중에 하나가

 

아들이 잘먹어줄때 입니다.

 

설탕소금 줄여서 유기농밀가루로 뙇

 

감기걸린 와중에도 안뺏길라고 몸 돌려서

 

챱챱챱 먹는거 보면

 

아 진짜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느낌이

 

이런느낌이라는걸 깨닫습니다.

 

저는 전국의 아빠들이

 

아들 간식만들어주는 기쁨을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밥은 잘 안먹어도 간식은 잘먹거든요.

 

자녀의 호감도를 올리기 좋은 방법같아요.

 

아빠 = 간식자판기

 

엄마 = 맘마디스펜서

 

아들 = 재롱룰렛

 

각각 집에서의 포지션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출처 작년겨울~최근까지의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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