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을 반대하는 입장에 계신 분들을 보면 2가지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1) 무개념 부모가 아닌 개념있는 부모들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2) 너도 애 낳아서 키워보면 노키즈존 찬성소리 못 할거다.
그리고 찬성하는 쪽은 하나로 일축되죠.
- 무개념 부모가 문제다.
(아이 자체를 싸잡아 욕하는 소리는 가볍게 무시하면 되겠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냅두고 반대하는 쪽을 보게 되면..
반대 1번과 같은 의견을 가진 분들과는 어느 정도 얘기가 통합니다.
좀 답답한 느낌이 있더라도 최소 무개념 부모가 있다는 걸 제대로 인식하고 있고
그에 대비되는 개념부모님들이 노키즈존을 이용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얘기를 하고 있지요.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노키즈존 찬성하는 분들과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엔 노키즈존만 있는 것이 아니니 다른 곳을 이용하면 된다던지 말이죠.)
근데 반대 2번의 경우엔 얘기가 막힘없이 통하질 않습니다.
무개념 부모의 아이 통제를 꾸짖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애를 낳아서 길러보면 이해할 수 있을거다 라고 얘길하고 있으니
어찌보면 책임을 아이에게 전가시키고 있네요. 부모의 책임를 아이에게 떠넘기고 있어요.
애 낳으면 무개념적 행동들이 당연시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말하고 있으니 얘기는 노키즈존 찬성파와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고
결국 헐뜯고 비난까지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키즈존 관련된 논쟁들을 여러차례 지켜보면서 반대 2번과 비슷한 양상을 띄는 분들을 보면
'이런 사람들 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겨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 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겨났는지 생각을 하지 못 하고(무개념적 행동들이 당연시되는 마인드라서)
노키즈존 개념 및 시행중인 업체만 비난하고 있네요.
반대 2번과 같은 말하는 사람들과는 얘기를 하지 않는게
그나마 노키즈존과 관련된 논쟁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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