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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과의 런닝맨 놀이 ㅜㅜ
게시물ID : baby_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阿修羅
추천 : 3
조회수 : 56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3/24 11:54:11
때는 바야흐로 22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애기 엄마가 가구리폼을 위해 페인트칠을 한다기에

자리를 비켜주고 당연히 아이는 제 차지가 되었죠

(언제나 거의 제 차지지만 쿠)

사촌형님댁에 책받으러 갔다오고 우리가 향한곳은 

모마트에 있는 치로와친구들 키즈까페였습니다

제 아들은 키즈카페에서 붙여주는 이름표 떼는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붙인채로 집에왔죠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집에 오더니 이름표를 

저에게 붙여주고는 런닝맨 놀이를 하자고합니다.

떼기위해 노력을 하는 아이를 놀리고자 벌러덩 드러눕고

'띠어바^^' 이렇게 얘기하였죠

그러자 돌아오는 아들의 대답 '아빠 죽을텐데..'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전 '괜찮아 띠어바'

이랬죠. 배위에 서더군요. 손을 내밀기에 

넘어지지 않게 누워서 손을 잡아주었죠. 여기서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이놈이 뭘하려고 섰지'생각하는 순간 배위에서

미친듯이 뛰더군요 ㅜㅜ아~~~아~~하며소리를 지르니 그만두더군요

색시는 미친듯이 웃고 ㅜㅜ 아들에게 머하는거냐고 얘기하니'아빠가  뛰라면서'

제가말한 띠어바는 '떼어봐'의 뜻인데 

아들은 뛰어봐로 들은거죠 ㅜㅜ

색시는 아빠 죽을텐데 라는 대목에서 알았다고 합니다 ㅜㅜ

아이의 말이 맞는 말이기에 저도 어이가 없어 미친듯이 웃고

엄마 아빠가 웃으니 지도 웃으며 좋아하더라고요

밤11시경에 미친듯이 웃은 가족의 이야기였습니다^^

비록 고통은 따랐지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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