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산쪽에서 서울 방향으로 1200번 버스 타셨던 임산부님 계셔여?
제가 님 보다 2정거장 먼저 타서 통로쪽으로
앉아 있었는데  님과 눈이 마주쳐 자리 양보 하려
움찔 했는데...

혹시나 제 와이프처럼 비임신 이지만 임산부처럼
보이는 체형이면 얼마나 민망해할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가는동안 쭉 가시방석 이었어요 키힝~ 

일부러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피곤해 보이던
그눈빛이 아직도 마음이 안좋네요...

변명같지만...
저 대중교통 이용시 자리 잘 양보 하는 사람 이어요...

혹...
이글 읽고 계시면 머리 숙여 사과 드리고 싶어요

키힝~ 잘못했어요...
다음엔 그냥 서서 다닐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