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울산에서 25개월 된 아기가.. 온몸이 멍든 채,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아기 엄마가 학대를 했는지 수사 중이래요.

 

엄마는 훈육 차원에서 허벅지와 엉덩이를 때렸다는데.. 애 몸을 보면...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당췌 그 기사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25개월 아기는 정말 쬐끄매요. 모기만 물려도 안쓰러운데.. 그 아기는 온몸이 멍투성이였어요. ㅜㅜ

 

아이는 입양아라고 하는데.. 남편과 별거 중에 입양한 아이라더군요.

 

입양에 대해 잘 모르지만.. 별거하는 부부에게도 입양이 가능한가봐요.

 

입양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도 되고.. 부부 사이도 좋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다 심사를 하고 진행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맘때 아이들에게.. 엄마는.. 우주예요.

 

고열에 힘들어 해도.. 엄마가 안아주면 품에서 잠이 들고, 서럽게 울다가도 안아서 괜찮다고 토닥이면 금방 그치고..

 

그런데.. 그 엄마에게 학대를 받았다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이번 사건은 유달리.. 마음에 남네요.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은데..  돈 몇 푼으로 후원하는 것밖에는.. 방법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