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미혼이랍니다~ 32이지만 아직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지 않아요~ 집안에서도 걱정을하고 주변에서도 계속 권장하고~ 친구들 모임가면 온통 결혼얘기지요~ 어쨋든 이렇게 솔로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이랍니다~
그런데 어제 큰 고민이라해야하나? 오랜만에 집에 가서 부모님과 저녁식사후에 집으로 가던중 놀이터를 지나게 되었는데 아주 쬐끄만 남자아이가 아장아장 걸어가고 그 뒤를 그 엄마가 따라가고 있었죠~
아이가 참 귀엽죠 말그대로 아장아장~ 키도 무릎도 안되는데~~ㅎㅎ 아버지는 그 뒷모습을 보시면서 뒤따라가며~ 아이고 귀여워라~ 내아들이 이럴때가 있었는데~ 언제쯤 이런 손자 데리고 오려나? 이러시더군요 그 말을 듣는순간 뭔가 죄송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왜냐하면~ 내 인생만 생각하니 부모님에게 손주를 여태 보여드리지 못한 머라해야하나? 어쨋든~ 그런 행복을 안겨드리지 못한~ 아이를 엄청 좋아하는 분이라서~ 그 모습을 보니 왠지모르게 결혼과 아이를 빨리 가져야한다는 의무감이 가득해지더군요~ 첨 느껴보는 감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