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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에 한달된 우리 아기 미안하다 ㅠㅠ
게시물ID : baby_5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폴라양
추천 : 13
조회수 : 1650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5/02/03 07:04:59
이제 38일된 신생아입니다

조리원서부터 엄청난 먹성으로 소문난 아가였어요

수유실에 항상 강제소환되어...계속 감금..

암튼 집에와서도 먹성은 여전해서

연속 3시간 쭙쭙이를 당한 날도 있고 ㅠㅠ

그날은 유두가 붓고 가슴은 바람빠진 풍선마냥 

쭈글해져있었던.... ㅠㅠ

암튼 전 제가 모유량이 많다 샌각했는데

그리고 완모하겠단 생각에 수시로 물려주니

애가 굶주리고 있음을 몰랐네요 

모유가 부족한걸 몰랐네요ㅠㅠ
 
접종때문에 병원가서 몸무게를 보니 

4.3kg.... 

조리원 나올당시 4kg이였던 아이를 저는

2주동안 300g뿐이 안찌워놨더라고요

것도 너무 미안하고 황달증세가 있어서

결국 분유를 먹여야되는 상황이 되버렸네요

어쨌든 혼합수유로 이제 삼십분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잡수시던 양반이 세시간 내리 잠도 주무시고

밤중 수유도 한번만하게되서 개이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저녁 7시 넘어서부터 새벽1시까지

5분 자고 1분먹고를 ㅠㅠ 그사이 분유도 두번 

먹었어요 120ml 80ml씩요

결국 전 폭발해버리고 울거나 말거나

눕혀놓고 그새벽에

밥을 한대접 비벼서 아구아구 먹었네요..

그리고 좀 진정된 위장을 부여잡고 다시 수유를

시작했는데 부른배와 옆으로 누운 수유자세 덕분인지

잠들어버렸네요;;;;

제가 .........헉!!!!!!!하고 눈을 떳을땐 

이미 시간은 6시를 향해 가고 있었고

아들래미는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랑 얼굴이

퉁퉁부어서 색색거리면서 자고있는데

축축함이 느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아들 젖주려고 꺼내놓은 내 가슴에서 젖이 

무려 4시간 가량을 울 아들옆구리와 이불을 

적셔놨네요;;;

젖은 옷입고 옆에서 얜 왜그렇게 잘자?ㅋㅋ

속상하고 미안해서 허겁지겁 옷도 갈아입히고

옷갈아입음서 깼길래 젖도 물려주니

조금 먹다 또 스르륵 잠들어버리네요 ㅠㅠ

셋째임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육아를 잘못해서

아들이 고생한다...

 아가 아까 엄마가 막 짜증내서 너무 미안해~ㅠㅠ

모유고 분유고 잘먹고 건강하기만을 바래

울아가 너무 사랑하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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