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갈곳이 많아 19개월 아이를 데리고 밖에서 밥을먹었어요. 아빠없이 둘이서 나가 먹을때 제일 좋은 음식은 국수종류입니다. 아이도 손으로 집어먹느라 집중할수 있고 저도 호로록 하면 되니까 조금 더 많이 먹고 나올수 있잖아용 ㅋ 근처 잘하는 국수집에 가서 따뜻한 국수를 시켰어요. 찬 국수는 면발이 너무 쫄깃해서 아이가 잘 못삼키기때문에… 이 더운날 밖에서 먹으면 메뉴는 이열치열입니다. 밥먹기 전 좀이 쑤신 아이가 자리를 나와서 애를 먹었네요. 저 혼자 나오면 이런게 어렵습니다. 누가 있으면 그냥 데리고 나와도 음식 나왔을때 바로 들어갈수 있는데요 ㅋ 그래도 국수가 빨리나와서 다행이었어요.
원래같으면 먹으면서도 장난을 치니까 중간중간 통제를 해줘야하는데 왠일인지 오늘은 먹는데만 집중해주시는 아이가 진짜 고마웠어요~! 가게가 작은데 손님이 많아서 오늘도 먹다 나오나 했는데 아이도 저도 배불리 다 먹고 나와서 정말 행복하기까지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ㅠㅜ 나오면서 고맙다고 꼭 안아주고 뽀뽀해줬는데 지금은 먹으라고 준 포도를 쥐어짜서 방에 바르고 있네요 하… 그러고 씩 웃으면 혼도 못내고; 판을 깔아주는수밖에 없겠죠 ㅋ 그럼 전 이만 치우러… 즐거운 주말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