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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게 생긴 기념글. 세돌헌정
게시물ID : baduk_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낡은피아노
추천 : 2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15 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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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페북에도 적었었는데 바둑게 생긴 기념으로 적어봅니다.

이세돌이 졌지만 오히려 5:0이든 3:2이든 이겨버렸으면 싱거운 이벤트로 끝났을 듯합니다.
그리곤 그냥 어쩌다 있는 뉴스토픽으로 끝났겠지요.
그리곤 인간의 자만심만 더 키워주는 꼴이지 않았을까요.


누구도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인류에게 이토록 반성과 통찰의 기회를 준 적이 있던가 싶습니다.
부처도 오랜 고행끝에 깨달음을 얻었지만, 이세돌은 단 5번의 게임과 1번의 승리로 우리들에게 엄청난 화두를 던져주었습니다.


물론 이세돌 개인으로서는 거대한 벽 앞에서 느낀 무력감에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겠지만 같은 조건으로 알파고에게 이기는 사람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이상 크게 신경쓸 일도 아닐 듯합니다. 오히려 이현세말처럼 그런 천재를 (물론 이세돌도 천재지만) 옆에서 볼 수 있다는게 재미있는 일이겠습니다. (이미 이창호, 커제가 있나...)


당장 우리는 총선을 코앞에 두고 있고 내일 먹을 것을 걱정하며 사는데, 쓸데없이 인류 전체의 걱정거리 더 얹어준 느낌도 없진 않지만,이런 역사적인 이벤트를 리얼타임으로 겪어보는 것도 좋은 일인 듯합니다. 중력파도 지나간지 얼마지나지 않아 이런 충격파를 겪는 요즘 과학계는 신났겠습니다. 바둑계도!


마지막 대국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이세돌 멋지다!

21세기 인류의 대표자격 충분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같은 민족으로서 자랑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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