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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응씨배 8강전 결과.
게시물ID : baduk_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나리
추천 : 19
조회수 : 3078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4/24 18: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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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의 규칙

1. 기본적으로 전만법. (전만법이 뭔지 저도 잘 모르겠음.)

2.덤은 8집. 그러나 비기면 흑승. (그래서 실질적으로 중국룰과 같은 7.5집)

3.제한 시간은 3시간. 하지만 초읽기가 없다. 대신 3시간을 다쓰면 2집을 제외하고, 30분을 얻는다. 최대 3번까지. 

4. 판 위의 모양이 몇 수 전과 똑같아선 안 된다. 즉, 일반 대국에서 나올 수 있는 무한 동형 모양인 3패빅, 4패빅, 장생은 응씨룰에서는 나올 수 없다. 





박정환 VS 커제 (중국) 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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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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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오늘의 빅매치였습니다. 우선 박정환은 2년동안 한국 랭킹 1위였고, 커제는 작년 3관왕을 한 무서운 신예이죠. 거기에다 둘은 타이젬 주관 10번기에서 무승부를 할 정도로 실력은 팽팽했습니다.

한국 랭킹 1위와 중국 랭킹 1위가 붙어서 양국 자존심이 격돌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대국에 들어가니, 박정환(백)이 실리를 많이 벌었다가, 커제 (흑)의 커다란 중앙을 깨려는 승부수를 걸었다가, 오히려 역으로 위험해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후반 때, 박정환에 바꿔치기가 통해서 다시 흑의 중앙을 깨면서 백이 승기를 잡습니다. 그 후에 박정환의 완벽한 끝내기로 (시간룰에 의한 벌점은 받았지만) 백 반 집승.


박정환 승



이세돌 VS 강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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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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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사실상 이세돌은 누구나 알 기사고, 강동윤에 대해서 간단히 말해보겠습니다.

강동윤은 김지석, 박정환 (박정환은 조금 후배)과 같은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 한국 랭킹 4위를 할 정도로 매우 텐션이 올라와 있죠. 기풍은 전투형이지만 끈질긴 맛이 있습니다. 다만 이 끈질김이 워낙 강해서 팬들은 꼬장을 부린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평가가 쏙 들어간게 바로 작년 LG배에서 스웨와의 준결승. 스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몇 수 늘어진 패를 버티면서 중앙의 대마를 소생시켜 이긴 대국이었습니다. 그리고 강동윤은 그 기세를 몰아, 박영훈과의 대국에서 우승을 차지 합니다. 

그 후에 한번도 지지 않았다가, 이세돌 (흑)과의 대결에서 결국 5집 패를 당했네요. 

좀 더 여담을 하자면 인터뷰를 엄청 재미있게 하는 선수입니다.

Q.전에 이세돌 9단이 '내가 10년간 쌓은 안티를 강동윤 9단이 1년 동안 싹쓸이 해갔다'라고 농담을 한 적도 있다. (웃음)

A. 네. 그런 말을 들으면 제가 착한 일 한 것 같기도 해요. 하하.


커제 9단에게 이기는 비법 좀 알려 주시죠?" (사회자)
    "자력으로는 이길 수 없고 상대가 돌가리기를 착각해서…." (강동윤)
    "인터뷰를 재미있게 하기로 유명한데요?"
    "바둑보다 인터뷰 공부를 더해서…."
    "강동윤 9단에게 맥심커피배란?"
    "(랭킹) 점수를 깎아먹는 대회."
    "강동윤 9단에게 인터뷰란?"
    "바둑보다 소중한 것."

이세돌 승 


김지석 VS 탕웨이싱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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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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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싱>

김지석은 2014년까지 한국랭킹 2위였고, 2014 삼성화재배를 우승함으로서 명실상부한 세계권 선수로 발돋음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내년에 열린 LG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후, 한국 랭킹 5위로 떨어지고 성적도 저조하게 되죠. 하지만 최근엔 컨디션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리고 알파고 밖에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된 이세돌에게 졌지만 

탕웨이싱은 2013년에 삼성화재배 우승. 2014년 삼성화재배 준우승 (상대 김지석). 2015년 삼성화재배 4강. 등등 꽤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둘의 인연은 2014 삼성화재배에서부터 이어져 온 거죠.

오늘 대국은 불꽃이 튀겼습니다. 결국 상변에서 이어진 수상전을 김지석(백)이 이기지 못해서, 탕웨이싱(흑)이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탕웨이싱 승


고노린 (일본) VS 스웨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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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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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

많은 사람들이 스웨(현 중국랭킹 2위)의 승리를 점쳤던 대국이고, 실제로 스웨가 이겼습니다. 다만 고노린은 분명 실력에 비해 저평가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우선 고노린이 16강에서 꺾은 한국 기사가 바로 박영훈입니다. 그도 분명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고노린이 이겼을 때는 국가대표진도 충격이 컸습니다. 다만 고노린이 이런 충격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습니다

2014 TV 바둑 아시아선수권 대회. 준결승에서 박정환을 불계승으로 꺾은 전적이 있고, 결승전에서 이세돌이 예상 못 한 수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것이 고노린이었습니다. 비록 이세돌이 이겼지만요. 하지만 분명 엄청난 저력이 있는 기사임은 분명합니다. 

스웨 승




4강 대진

박정환 (한국랭킹 1위) VS 이세돌 (한국랭킹 2위)

탕웨이싱 VS 스웨 (중국랭킹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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