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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팬입니다. 문제의 토요일 사건 직관시점으로 말씀드릴게요.
게시물ID : baseball_101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ddytaiji
추천 : 16
조회수 : 966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5/08/24 09: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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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선수가 파울을 20개를 쳐냈던 안타를 아웃이라고 우기던 외야쪽에서 벌어진 관중의 욕설과 오물투척사건은 기아팬이 잘못한게 확실합니다.
가능하다면 찾아내서 경기장 출입못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물투척이란건 경기장 안에 들어오면 안되는 모든 물건을 말합니다. 지난 토요일의 경우에는 맥주PT병 이었습니다.
오물투척이라니까 무슨 액체같은걸 들이부은줄로 아는분이 계셔서...
이 사건으로 상처받은 한화팬분들과 이용규선수한테는 정말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X라이들이 X라이라고 써붙이고 입장하는게 아니라서 ... ㅠㅠ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응원방해에 대한 변명입니다.
위의 티켓과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전 1루쪽(원정팀 응원석)에 앉았습니다.
제 주위로는 한화팬분들이 많이 계셨고 응원을 아주 열심히 하셨습니다.
최~강 한 화 라는 응원도 들었습니다. 최~강 한 화 라는 응원을 할 때 기아 팬들이 최~강 기 아 라고 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화팬분들도 똑같은 응원방식으로 응원하셨습니다.
최~강 기 아 에 최~강 한화 라고 응원 하셨고
기아 공격상황에서 ㅁㅁㅁ 안타 ! 응원할 때 ㅁㅁㅁ 병살! 이라고 응원하셨습니다.
만원관중을 기록한지라 응원단 숫자 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들리지 않았을 뿐이지 어느 한쪽만 잘못했다고 할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박찬호선수가 홈에서 아웃 당했을 때 김기태 감독이 나와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항의가 길어지자 한화팬분들 "김기태 꺼져라!" "병신아 들어가라!"
등등 거친 응원(?)도 많았습니다.
물론 다음 이용규 선수의 합의판정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이 항의하러 올라왔을 때 기아 팬들이 똑같이 한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제가 3루쪽 홈 응원석에 앉았다면 한화를 욕하는 기아 팬들 목소리도 들을수 있었을겁니다.
 
같은 입장에서 같은 마음으로 같은 방식으로 응원했는데
일부 한화팬분들이 기아의 응원문화를 너무 쓰레기취급하고 본인들만 깨끗(?)하다고 하는거 같아 억울한 마음에 두서없는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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