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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에 맞게 팀을 진화시키는 염 감독
게시물ID : baseball_109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다시왔다
추천 : 5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01 23:49:22
제작년 작년까지 목동을 사용한 넥센으로써는 
홈 구장에 맞게 선수들을 키워왔습니다 .

좌우거리 98m
중앙거리 118m로 
크기는.. 문학과 비슷
사직 마산보다는 쪼금 크지만

 펜스높이가 2m로 가장 낮습니다 .
때문에 라인드라이브성 쭉 뻗는 타구가 
홈런이 되는경우가 많았죠 . 
 
때문에 목동보다 작은 구장인 사직구장보다 
더 타자에 친화적인 구장으로 뽑혀왔습니다.


원하든 원치않았던 목동을 홈으로 쓰는
넥센으로써는 구장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습니다.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 
이 구장에서 절반을 경기해야한다면 
구장에 맞게 진화하여야 한다 
홈런 ! 장타 ! 팀 컬러는 닥공이다 ! "

아마 염감의 머릿속엔 이런생각이 있었을듯 합니다.

염감독은 넥센의 타자들을 벌크업 시키기 시작합니다.

  
2014년 2015년 멤버를 보면
강정호 박병호 로티노2014 유한준 스나이더2015 김민성
윤석민 이택근 박동원.. 여기에 김하성까지 ...
모두 한방걸리면 언제든 담장을 넘길수 있는 
타자들로 키워오고 구성해왔습니다. 

그래서 넥센은 작은구장을 요새처럼 활용하며 
넥벤져스, 넥사스 로 불릴만큼 강한 타선을 보유해왔습니다.


그런데 2016년 고척돔에 들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

좌우거리 99m
중앙거리 122m 
여기에 펜스 높이까지 3.8m로 
이제는 잠실과 견주어도 될만큼 
큰 구장을 가지게 되었죠.

(잠실 좌우 100m 중앙 125m  펜스 2.6m)

이제 넥센으로써는 절반이상을 큰구장에서 경기를
치루어야 하게되었습니다 . 

" 주축 장거리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간 지금,
이렇게 큰 구장에서 타팀을 압도할만큼 홈런을
기대하기 어렵다 . 
그렇다면 오히려 구장을 더 넓게 사용하자 ! 
상대를 흔들수 있는 빠른발 ! 그리고 폭넚은 수비! 
팀 컬러는 빠른발이다 ! "

중장거리 타자들에 많이 빠져나간탓이 크지만,
넥센의 선수구성은 크게 바뀌게 됩니다. 


가장큰 변화는 외야수들입니다 .

2015 당시 

스나이더, 박헌도(좌) - 이택근(중) - 유한준(우익수)

2016년 현재

고종욱,박정음 (좌) - 임병욱(중) - 이택근(우)

 
2015년만 해도 외야에서 가장 넓은 수비범위를
책임져야했던 택근v가 2016년에는
중견수 자리를 발이 빠른 임병욱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여기에 날쌘돌이 고종욱 ! 박정음까지 ! 외야를 책임짐으로써
외야를 좀더 폭넓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벌크업보다는 외야수들의 수비범위를 
더욱 중요시하는 포지션 변화입니다 .

물론 팀컬러 닥공을 버린건 아닙니다.
김민성 윤석민 박동원 대니돈 (ㅡㅡ;;) 김하성에
채태인을 영입함으로써 기존 팀컬러인 강공은
아직도 유지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넥센은 여전히 홈승률

    
넥센 경기를 보면 참 많아 다이나믹해졌습니다.
도루도 많아지고 선수들이 뭔가 모르게 더 많이
뛰게되는 느낌입니다 ~ 

최하위로 평가 받던 넥센이 선전하는 이유도 
구장에 맞게 진화하는 염감의 선구안이 있다고 봅니다 .

그런데 ..  분명 이렇게 발전 시킨거 같은데
막상 데이터를 모아보면... 홈 승률 54% 어웨이는 51%
정도네요 ㅠㅠ 

..앞으로 많이 이기겠죠? ㅎㅎㅎ 

염감의  고척돔 적응 인터뷰에서 
영감을 받은건데 쓰고나니  글도 길고 
정리가 안되네요 ^^ 넥팬이라면 또 심심하시면 
한번 읽어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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