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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동걸 투수를 보면 마음이 갑니다 (15년 빈볼사태)
게시물ID : baseball_114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레ㅔ
추천 : 6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28 17:11:16
일단 한화팬임을 밝히고, 야구 열심히 본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빈볼이라는게 가끔 나오는, 하지말아야할 위험한 작전(?) 인것도 알고있습니다


15년 롯데와 한화 벤치클리어링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동걸투수는 당시. 2군에 오래 있다가 1군콜업을 받고 15년 첫등판
-첫타자가 황재균선수

(이부분은 동영상을 보셔야합니다, 집에가서 추가할꼐요,)

-그리고. 감독인지 주장인지 모르겠지만 . 여튼 벤치에서 내려온 싸인을 허도환포수가 접수, 전달,
-이동걸투수의.... 당황해하는 눈찡끗
-빈볼

결국 이동걸선수는 그대로 퇴장당했고, 
출장정지가 이어졌고,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동걸선수의 표정이 너무 짠했습니다. 
빈볼지시를 따르면 분명 퇴장+출전정지일꺼라 알고있지만
따르지않으면 그건 그거대로 아마 불이익이왔겠죠. 감독이 시킨거면 다시 2군행이라던가.

눈찡긋과 빈볼투구 사이에 마음이 어땠을지....





여기 그렇게 감정이이입이 되더라구요, 
회사에서, 저도 그렇게 소모되고있는것같아서,. 

이건 헛짓꺼리라는게 보이는데도 지시는 내려왔고

지시를 따르면 분명 이 헛짓은 실패할테니 
내 실적과 평가에는 악영향을 끼칠게 뻔한데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사내정치의 쓴맛을 온몸으로 감당해야할꺼고, 
당연히 평가에도 마찬가지로 악영향을 줄꺼고..

혹여나 내 예상을 엎고 잘되도 그공이 내공은 아닌상황




이런일이 야구에서 흔한일일지도 모르겠고,
이동걸선수를,,아마 대부분 모르시겠지만 
(제 와이프도 같이 한화야구 보는데 저선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ㅎ)


가끔 궂은일하러 등판하는걸 보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안짤리고 눈치보며 회사에서 살아남은 나를 보는것같아서 진짜 응원하게되요

저는아마 야구를 그만보는 날까지 이동걸선수 보이면 응원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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