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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의 진심, "응원 감사&1년 만에 복귀 이유"
게시물ID : baseball_117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7 07:36:10
그는 "아쉬움도 많지만, 배우고 느낀 점도 많았다. 그 동안 보내주신 팬들의 많은 응원에 감사드리고, 한국으로 돌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1년간 마음먹고 시작했을까. 황재균은 "1년만 생각한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계속 뛰고야 싶다"라며 "그러나 부딪혀보니까, 메이저 구단의 운영과 마이너리그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느껴지는 것이 있더라. 스플릿계약을 하면 유망주보다 밑으로 대우받는 것 같다. (주어진 기회에서 잘하지도 못했지만)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두 번째 마이너행 이후 팀에서 일찌감치 황재균을 전력 외로 돌렸다. 그 과정에서 서운함도 있었지만, 자세한 말은 아꼈다. 그러면서 트리플A 시즌 막판에 경기 출장도 줄었다. 황재균도 "막판에 뛰는 의미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 때 다른 팀에 재도전할 의지는 사라졌을까. 그는 "올 겨울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에 협상을 시도해도 비슷한 조건의 계약이 되지 않을까. 메이저리그 보장이 아니면 견디기 힘들다. 마이너리그에서 먹는 것, 이동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지낸 통역에게도 자주 얘기했는데, 만약 1~2년 더 일찍 미국에 왔다면 계속 마이너에서 메이저에 도전해 볼 거다. 그게 아쉽다"고 했다.  

황재균은 "내 스스로 한국 복귀를 결정하고, 가족이랑 에이전트에게 얘기했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께 아무래도 내년에는 한국에서 다시 야구할 것 같다고 얘기하니까 1년 동안 힘들었지만 고생했다. 얼른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이 끝나면서, 예년보다 빨리 쉬는 시기가 왔다. 황재균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로 했다. 그는 "LA로 온 것은 개인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이전에 인연이 있는 덕 래타 코치가 LA에서 개인 교습을 하고 있다. 올해 타격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아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연락했더니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주 정도 LA에서 머물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황재균은 팬들의 응원에 진정으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겨울 처음 미국에 도전하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마이너에서 힘들게 시합을 뛸 때도 한국 팬들이 외진 곳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시고, 한국에서도 응원 많이 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하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거듭 고마워했다.

그는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이너에서 빨리 잘해서 메이저에 올라 가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메이저 올라가서 잘은 못했지만, 홈런도 치고. 그 홈런에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내년에는 KBO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올 겨울 더 열심히 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90705302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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