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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현 시점에 깨지지 않을 MLB 기록들 5. 시즌 안타(이치로)
게시물ID : baseball_117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키와장
추천 : 0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11 19:52:19
기록: 2004 스즈키 이치로

2004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익수 스즈키 이치로는 262 안타를 치며 100년 가까이 이어져 오던 1920년 조지 시슬러의 257안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기록은 리스트에서 처음 나온 2000년대 기록이지만 저는 이 기록 또한 'Hardly-breakable'로 봅니다.

1920년의 기록은 한 때 영원히 깨지지 않을 기록 중 하나로 뽑혔습니다. 257안타를 때리면서 조지 시슬러가 기록했던 타율은 .407. 야구 역사상 가장 볼넷을 버리고 안타를 추구했던 타자의 기록. 비록 당시보다 6경기가 늘어나긴 했지만 기록은 여전히 안전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2001년, '데드볼 시대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것 처럼 보인다고 표현되는 타자가 데뷔했습니다. 일본산 리드오프 스즈키 이치로. 그는 데뷔하자 마자 신인 최다 안타-단타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슬러의 타격 어프로치와 마찬가지로 볼넷을 배제하고 안타를 노리는 타자. 

사실 이런 유형의 타자는 많이 있어왔습니다. 19세기의 윌리 킬러, 20세기 초의 조지 시슬러와 샘 라이스, 60년대의 로베르토 클레멘테. 이들은 성공한 '컨택터'들입니다. 하지만 홈런의 시대에 이치로의 방식은 시대착오적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2001년 MVP를 수상한 후 3년만에 이치로는 새 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방식을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볼넷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고 타율로 4할 출루율을 채우는 방식으로. 장타력은 주력으로 대체했습니다. 이치로의 그 해 OPS는 8할대에 불과했지만 WAR에서는 리그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팀의 많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비록 2004년 이치로의 안타들이 228개의 단타를 포함한다 하더라도, 이는 가치 있는 기록임에 틀림 없습니다. 

(1920년의 조지 시슬러는 19홈런으로 홈런 2위, 120타점을 넘겨 타점 2위에 오르긴 했습니다만 시대가 시대이니까요. 또 시슬러는 1루수였습니다.)


경신 가능성: 죽기 전까지 볼 수 있을까?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이치로의 이 해 타율은 .372였으니까요. 하지만 1920년의 기록이 84년을 이어졌으니 이 기록도 그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가능한 타자: 호세 알튜베등. 하지만 이치로와 같이 오직 안타 생산에 집중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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