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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현 시점에 깨지지 않을 MLB 기록들 10. 시즌 몸 맞는 공
게시물ID : baseball_117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키와장
추천 : 1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13 00: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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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기록: 1896 휴이 제닝스 51 
현대: 1971 론 헌트 50 
2000: 2004 크레이그 윌슨 30 

'야구란 무엇인가'에서 레너드 코페트는 타격을 '공에 대한 공포'와 싸우는 작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말처럼,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시속 150km의 공을 계속 응시하는 것은 대단히 불편한 일입니다. 더구나 공이 자신을 향해 곧장 날아오고 있다면 더욱 그렇죠.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악바리'로는 크레이그 비지오가 있었습니다. 285개의 몸 맞는 공으로 현대 야구 기록을 가지고 있죠. 그의 위에는 단 한명, 19세기 말에 전성기를 보낸 휴이 제닝스만이 있습니다. 

287번의 몸 맞는 공으로 통산 기록을 가지고 있는 휴이 제닝스는 시즌 기록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51개. 20번만 맞아도 리그 1위에 오르는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이죠. 현대 야구 기록인 론 헌트의 50번이 2위와 10개 이상 차이 나는 압도적인 기록인 것을 감안하면 이 기록의 대단함을 더욱 잘 알 수 있습니다.

1894~189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를 우승했습니다. 명예의 전당 감독 네드 핸런과 6명의명예의 전당 헌액자들(1루수 댄 브루서스, 2루수 존 맥그로, 유격수 제닝스, 포수 윌버트 로빈슨, 우익수 윌리 킬러과 좌익수 조 켈리)로 구성된 라인업은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팀들 중 하나로 뽑히죠. 그리고 휴이 제닝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빛을 발하는 선수의 하나였습니다. 

3 시즌 연속 우승 기간 동안 그는 유격수로써 355 타점과 1894년 .335, 1895년 .386, 1896년 .401의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뛰었음에도 타석에서 그가 보여준 투지는 놀라운 것이었는데, 1894년부터 1898년까지 오리올스에서 뛰는 동안 제닝스는 202번이나 공에 맞고 나갔습니다. 당시에는 헬멧 등 제대로 된 보호 장구도 없던 시대이기 때문에 이 기록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한 경기에서, 제닝스는 당대 최고의 강속구를 던진 에이머스 루지의 공에 머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끝까지 마쳤습니다. 그는 경기 후 실신해 3경기를 내리 결장해야 했습니다.

제닝스는 1894년에 팀의 주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오리올스를 이끌면서 그는 리더쉽과 관리에 대한 경험을 쌓게 되는 데요, 이는 은퇴 후 그가 'ee-yah'로 유명한 명 감독이 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한편, 그의 동료 존 맥그로 또한 후에 명감독으로 유명해집니다.)

제닝스의 기록과 단 한 개 차이 까지 접근한 1971년 론 헌트의 기록 역시 대단한 기록입니다. 돈 베일러가 경신하기 전까지 현대야구 최다 몸 맞는 공 (243) 기록을 가지고 있던 그는 결코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몸 맞는 공의 선두 주자들이 그들의 공격력으로 위협할 때, 헌트는 몸을 스트라이크 존에 붙이고, 단지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공도. 1971년 그의 기록 50개에는 놀런 라이언에게 맞은 4개와 밥 깁슨 (위협구를 서슴치 않던)의 빈 볼이 포함되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그를 물러나게 하지 못했습니다. 통산 12시즌 동안, 그는 7번이나 몸 맞는 공 1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투지로 인해 그의 가족들은 반지하 방에서 탈출할 수 있었죠.


경신 가능성: 불가능하진 않지만 죽기 전에 못 볼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투수들의 제구력이 상승했기 때문에. 하지만 악바리들은 언제나 저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투지를 보여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가능한 선수: 추신수? 어쩌면? 스트라이크 존에 바싹 붙는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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