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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판정 시즌2 26회 정리 (게스트 : 이호준)
게시물ID : baseball_118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로벌포스
추천 : 2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18 11:25:33
1. 오프닝
 
오효주 아나운서 : 오늘 이호준 전 선수와 함께 합니다.
 
장성호 : 박지훈 변호사와 호준이 형이 동갑이라니 놀라움.
 
이호준 : 저는 피부 좋고 수염 밀면 영맨임.
 
안치용 : 제가 말실수할까봐 걱정.
 
2. 인생은 이호준처럼 - 24년 선수 생활 마감.
 
이호준 : 골프를 열심히 치면서 시간 보내는 중. 가족과 같이 시간 보내지 못해 미안.
 
아직 은퇴가 실감나지 않아서 선수 시절같은 느낌. 11월 말까지 KBO 선수 등록된 상태.
 
장성호 : 저는 은퇴 기사 나오고 야구 못한다는 공허감으로 한달간 힘들었음.
 
안치용 : 야구 장비 없이 화장품, 옷을 챙기는 모습이 선수시절과 다른 점.
 
오효주 : 방송사들에게 연락오지 않았는지?
 
박지훈 변호사 : 입담이 좋아서 방송사에서 연락 많이 올 듯.
 
이호준 : 말 잘못하다가 야구판에서 퇴출될 수 있으니 공부를 많이 하고 나서 공부를 해야할 듯.
 
장성호 위원과는 어릴때부터 추억이 많음. 제가 정신차리게 해준 후배임.
 
장성호 : 호준이 형은 당구도 잘침. 타사에서 2년동안 진행했던 야구선수 당구 대회의 2회 대회 우승자가 호준이 형.
 
이호준 : 저와 포지션이 겹쳤던 장성호 위원. 저희 둘이 김성한 감독님과 일본에서 남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운동을 같이 했음.
 
장성호 : 30살 넘은 이후부터는 제가 얻어 먹었음.
 
오효주 : 선수 생활 오래한 것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을텐데.
 
이호준 : 고졸이기때문에 제가 아마 빨리 데뷔해서 제일 오래 선수생활 했을 듯. 
 
안치용 : 30대 중반 넘어가면 은퇴를 기다리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었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활용가치가 있음을 보여준 선배.
 
박지훈 변호사 : 신생팀 NC에서 좋은 리더쉽을 발휘하기도 했음.
 
이호준 : 솔직히 제가 후배들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
 
오효주 : 최고령 포스트시즌 출전, 최고령 한시즌 20홈런, 최고령 2000경기 출장, 최고령 도루 기록이 있음.
 
이호준 : 59도루에서 끝난게 아쉬움.
 
장성호 : 저는 99도루에서 은퇴해서 아쉬움.
 
안치용 : 최고령 도루 준 포수는 도대체 누구인지?
 
이호준 : 최고령이라는 표현에 기분이 남달랐음.
 
시즌전에 승엽이랑 식사하다가 팬들이 은퇴를 아쉬워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솔직히 승엽이는 3년은 더해도 될 정도.
 
오효주 : 왜 하필 올해 은퇴라고 미리 예고하신건지?
 
이호준 : 그거때문에 승엽이 따라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음. 매년 은퇴시기를 찾고 있다가 최고로 적절한 타이밍이라 생각해서 발표.
 
박지훈 변호사 : 장성호, 안치용 위원이 친한 후배들인데 은퇴 말리려고 하지 않았나?
 
이호준 : KBSN으로 오셔야죠하는 이야기를 들었음. 저는 장성호 위원이 은퇴 후 바로 현장갈 줄 알았는데 해설 데뷔한다기래 놀랐었음.
 
안치용 위원은 독특하게도 야식을 고기로 먹음.
 
안치용 : SK로 트레이드로 합류하고 나서 뭐 이런 놈이 들어왔느냐는 생각을 했을 것.
 
이호준 : 한량 중의 한량임.
 
안치용 : 제가 논리정연하게 김성근 감독님 설득을 하려고 해서 많이 힘들어하셨음.
 
장성호 : 저는 야구 그만둔지 2년 지났는데 배트를 잡기 싫음.
 
연습을 은퇴할때까지 많이 해서 야구판에 있지만 야구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
 
이호준 : 저는 기사보고 장성호 위원 은퇴를 접했음. 3000안타를 할 수도 있는 후배였음.
 
저는 은퇴 선언 후 매경기 매타석이 의미있었음. 인천에서 투어 비슷한 이벤트해줄때 은퇴가 실감났음.
 
안치용 : 저는 언론에 드러나지 않았으나 후배들에게는 은퇴를 미리 예고했음. 그런데 후배들은 술먹고 헛소리하는거 아니냐는 반응이었음.
 
박지훈 : 24년 선수생활 중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안치용 : 9월 24일 끝내기 쓰리런이 가장 짜릿했음.
 
장성호 : 상대 투수 쿠세를 파악하는 팁이 있는지?
 
이호준 : 글러브 위치와 근육 접히는지를 보고 파악하는 방법이 있음. 외국인 투수들의 경우 변화구 던질때 근육이 접힘.
 
저는 어린 투수들에게 쿠세 왜 읽히는지 가르쳐줬음.
 
이제는 포수 성향과 포수 습관 찾는게 도움이 됨.
 
안치용 : 저는 처음 SK 갔을때 투수 쿠세 공유를 하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음. 변화구는 손목이 안 보인다, 직구는 손목이 보인다는
정보를 서로 공유.
 
이호준 : 배영수 선수는 손목이 빠져있으면 슬라이더, 들어가있으면 직구였음.
 
오효주 : 24년 선수생활을 돌아본다면?
 
이호준 : 솔직히 운이 좋았고, 인복도 좋았다고 생각. 해때때는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고,  SK때는 돈을 많이
벌다보니 야구에 대한 예의가 없었음. NC때는 어린 친구들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신인시절이 생각나서 야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안치용 : FA 신청 후 시장에 나왔을때 NC에서 콜할 것이라 생각을 하지 못했을텐데?
 
이호준 : 첫번째 FA때 로또준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두번째 FA 신청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SK 구단에서 신청하라고 했음.
 
SK와 계약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3개 구단에서 전화가 왔었음. 그 중 NC가 첫번째로 연락을 했고 김경문 감독님께서 제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셔서 바로 입단 결심. 감독님과 통화 후 10분 간격으로 다른 2개 구단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미 가기로 한 팀이 있다고 답함.
 
신생팀에서 잘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저는 SK때 김기태 감독님 등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음.
 
박지훈 : 신인때는 어땠는지?
 
이호준 : 제가 제일 야구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선발투수 안시켜준다고 해서 꽁해있었음.
 
장성호 : 제가 20살때 호준이 형을 처음 봤음.
 
이호준 : 당시 김성근 감독님이 해태 2군 감독이었음. 제가 2년간 야구장이 아닌 다른곳으로 빠져서 아버지께서 저를 잡으려고
모든 인력을 동원하셨음.
 
저는 타자 입단인줄 알았는데 구단이 투수로 입단시켰음. 저는 학창시절에 투수보다 타자로 상을 많이 받았음.
 
장성호 : 2년간 방황하다 다시 야구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이호준 : 소개팅에서 3년간 연봉 동결이라고 말했다가 여성분이 자기보다 적게 받는다는 말에 상처를 받았고,
아버지께서 여기저기 비시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야구하기로 결심.
 
3. 인생은 이호준처럼 - 든든한 버팀목 가족
 
오효주 : 5년전 KBSN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에 출연하셨음.
 
이호준 : 그 방송으로 인해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보고 이미지도 좋아졌음.
 
박지훈 변호사 : 유독 중계 화면에 많이 잡히는 이호준 전 선수의 부인.
 
이호준 : 가장 엄격하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사람이 와이프. 요즘 인터뷰하면 본인 이야기 안해준다고 서운해함.
 
장성호 : 큰 아들이 대를 이어 야구 선수를 하고 있던데.
 
이호준 : 제가 농탱이 부렸었다면 아들은 성실하게 훈련하고 조용히 연습하는 스타일.
 
오효주 : 아들 뒷바라지까지 해야하니 부인되시는 분이 힘들텐데.
 
이호준 : 왜 야구를 시켜서 힘들게 하느냐는 소리를 들은적도 있음. 은퇴하고 도와준다해놓고 골프만 치고 다니고 있으니 미안함.
 
저는 가정 주부들 보면 존경심이 듬.
 
박지훈 : 지금 만약 kt나 다른 구단이 거액 들고 온다면 은퇴번복할 것인지?
 
이호준 : 올해 은퇴 결심은 제가 인생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 저는 어머니께서 사주팔자 보러 다녀오시더니 아버지와
상의 없이 야구 있는 중학교로 전학시키셨음. 야구 안한다고 하면 500원을 주셨음.
 
어머니는 육상, 아버지는 복싱 선수 출신.
 
오효주 : 부모님께 칭얼대고 싶었던 적이 없었는지?
 
이호준 : 있었음. 후배들 앞에서 위엄있게 행동하다가 집에 전화해서 힘들다고 마산으로 내려와달라고 한적도 있음.
 
안치용 : 형수님께서는 항상 진수성찬을 차려주시는 분.
 
이호준 : 남편 몸에 좋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구해와서 해줬음.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는 것은 집사랑 영향이 컸음.
 
오효주 : 새로운 인생을 어떻게 계획하셨는지?
 
이호준 : 내년 NPB에서 지도자 연수 계획. 수비, 주루, 작전에 대해 공부할 계획.
 
장성호 : 미국이 아닌 일본행을 택한 이유는?
 
이호준 : 미국은 시스템, 프런트 야구를 배울 수 있고 기술적인 면은 일본에서 배울게 많은데 저는 일본쪽이 맞다고 생각.
 
장성호 : 일본말로 야한 이야기까지 할 수 있다면 대단한 코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
 
안치용 : 야구 해설보다는 아프리카 TV로 가면 별풍선 몇십만개는 받을 수 있을 듯.
 
장성호 : 주제 바꾸는 것을 굉장히 잘함.
 
안치용 : 패널보다 MC가 어울림. 
 
오효주 : 재미있는 입담 듣고 싶다는 팬들 많은데 일본 꼭 가셔야하는지?
 
이호준 : 제 꿈이 있으니 도전하고픔. 입담만 빋고 방송하면 잘못하다간 끝이라고 생각.
 
일본에서 지도자 연수 후 현장에서 지도자 역할 수행 후 몇년이 지나서 해설 제의가 온다면 도전해볼 의사가 있음.
 
2-3년전에 해설에 대한 희망이 있어서 혼자 집에서 시뮬레이션 해보기도 헀음.
 
오효주 : 새로운 목표를 향해 잘 걸어가시길 기대. 마지막으로 감사하고픈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할 시간.
 
이호준 : 저를 많이 응원해준 NC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 제2의 인생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음.
 
오효주 : 후배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이호준 : 후배들 덕을 너무 많이 봐서 너무 고마움. 형이 은퇴하지만 후배들이 앞으로 NC의 역사이고 전설이기에 그걸
가슴속에 새기고 플레이한다면 최고가 될 수 있을 것.
 
오효주 : 김경문 감독님께 한마디 하신다면?
 
이호준 : 제 인생을 바꿔주신 분. 저를 믿고 기용해주셔서 행복하게 야구하고 멋지게 은퇴할 수 있었음. 제2의 아버지같은 존재.
 
지도자가 된다면 감독님처럼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음.
 
오효주 :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한마디.
 
이호준 : 애들 키우느라 힘들었을텐데 저에게 투정 안부리고 잘 서포트해준 아내에게 감사. 이제는 여유가 생겼으니 골프 조금만 치고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고 사랑합니다.
 
장성호 : 앞으로 제2의 인생도 멋지게 사실거라 생각. 호준이 형, 저, 친한 후배들과 코칭스태프를 꾸려서 같은 구단에서 멋진 야구를
해보고 싶음.
 
안치용 : 그 팀이 못하면 해체해야한다고 디스해서 방송사에 올 수 있게 하곘음. 건강 잘 챙기시길.
빅지훈 변호사 : 좋은 길만 가시길 바랍니다.
 
오효주 : 다음주부터는 KBO 스토브리그 및 평창 동계 올림픽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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