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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냉가슴 LG 트윈스 "차라리 시즌 중이었으면"
게시물ID : baseball_118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로벌포스
추천 : 0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4 08:30:17
그럴 만하다. 올겨울 LG의 행보는 계속 엇박자다. 2000년대 이후 뚜렷한 방향성 없이 흘러가던 
프런트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 양상문 단장 체제로 개편했지만 준비부족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야 할 내용들이 새나가면서 LG의 방향성에 의문부호가 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팀들처럼 ‘장기적인 계획 속에 강팀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지만 이를 추진하는 
첫 단계부터 팬은 물론 선수단의 공감을 얻지 못한 게 결정타였다. 

-- 중략 --

LG는 당장 내년 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내다보며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공과는 우선 내년 시즌 후 
길게는 4~5년 뒤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기반이 취약한 팀을 견고하게 다듬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상응하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류중일 감독이 유지현 수석코치, 송구홍 2군감독, 황병일 신임코치 등과 
머리를 맞대고 1, 2군은 물론 육성군 활용방안까지 함께 모색하는 것도 장기적 관점으로 팀을 재건해야 
한다는 목표 때문이다.

다만 구단의 의사결정 과정이 여과 없이 밖으로 새나가는 폐단은 바로잡아야 한다. 구단 생리를 모르는 
외부인들은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정보를 확대해석하기 쉽다. LG처럼 ‘말하기 좋은 구단’이라면 
그 파급력이 더 크다. LG는 구단주의 무한사랑을 등에 업은 몇몇 선수들이 프런트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몇몇 감독들이 그런 암투에 휘말려 해임되기도 했다. 실체없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가면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날 수 밖에 없다. 해당 소문의 근원지가 
구단 내부인데다 불편한 진실까지 여과없이 새나가니 벙어리 냉가슴 앓을 수밖에 없다.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68&aid=0000330974


* 기자가 장강훈이니 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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