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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보는 2018 시즌 프리뷰 - 롯데자이언츠
게시물ID : baseball_118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욤뮈르소(가입:2005-01-17 방문:1277)
추천 : 0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1/03 13: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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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는 내야수층이 너무 얇고, 수비가 약하다.

 이대호가 점점 나이가 들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려면 올해가 적기라고 본다. 물론 현재 전력은 4강안에는 들고도 남지만, 냉정하게 올 시즌도 우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팀에 구멍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센터라인과 3루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아시다시피 롯데의 주전 3루수가 없는 팀이다. 수비로는 신본기가 낫지만, 타격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동한과 황진수가 타격은 좀 더 나아보이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나는 이 팀에서는 황진수가 장기적으로 주전이 되야한다고 보지만, 올 시즌 보여준 모습만으로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 한동희는 아직 좀 기다려야하는 선수니까 논외로 하자.

 센터라인은 더욱 심각하다. 포수는 애초에 0에서 시작해야하고, 주전 유격수는 좌우폭이 너무 좁은 문규현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이 팀이 나아지려면, 주전 유격수를 신본기로 가야한다는게 내 생각이지만 어쨌든 내년에 신본기를 풀타임 유격수로 돌리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 이변이 없는 한 문규현이 주전유격수가 될텐데 문규현은 팀을 이끌만한 수준급 유격수가 절대 아니다.

 여담이지만 나는 2017 FA에서 롯데는 김재호를 무조건 잡아야 했다고 본다. 물론 이대호를 꼭 잡아야만 했던 건 인정하지만, 그 무지막지한 액수를 올인하기보다 60억~70억 선에서 김재호를 영입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롯데의 취약포지션은 내야이지 외야가 아니다. 올 시즌 그 큰돈을 민병헌에게 쓸 거였다면, 김재호 영입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았을까?

 포수는 정말 심각하다. 물론 나는 예전부터 강민호와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 장기적으로 롯데에게 이득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대안없이 주전포수가 바뀌는 것은 얘기가 다르다. 확실히 리빌딩시즌이라고 선언한다면, 나종덕 주전, 김사훈, 나원탁 순으로 포수 엔트리를 짜는 게 맞긴한데 롯데는 리빌딩을 선언하기엔 팀의 골격자체는 갖춰진 팀 아닌가? 상위 라운더긴 하지만 주전 경험이 없는 나종덕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이다.

2. 집토끼도 지키고 산토끼도 잡은 외국인 선수 계약

 스토브리그를 달군 외국인 계약을 잠깐 짚고 넘어가보자. 외국인 계약은 잘한 것 같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듀브론트는 적응만 한다면 린드블럼보다 더 좋은 선수로 보인다. 검증된 레일리를 잡았고, 이제는 타격에서도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엔디 번즈를 잔류시킨 것은 낭보다. 외국인만 놓고보면 KBO에서 세손가락안에 들 것이 분명하다. 올 시즌 롯데가 후반기에 치고 올라온데는 외국인 투수들의 역할이 절대적인데, 내년엔 꾸준하게 외국인 덕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3. FA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혹자는 민병헌을 영입하고 손아섭을 잔류시키면서 올시즌 롯데의 방망이를 기대할지도 모르겠다. 올시즌 팀의 사정에 따라 1번 타자를 맡아야 할 경우가 있었던 손아섭에겐 민병헌의 영입이 매우 반가울 것 같다. 다만 작년 롯데는 팀타율, 팀 ops 모두 중하위였다. 민병헌이 롯데로 이적해서 홈런이 좀 늘수 있지만, 강민호의 누수를 생각한다면 팀 타격이 급격하게 반등할 수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 

4. 이제 롯데는 투수력이 3손가락 안에 드는 팀이다.

 17시즌 기록만 보더라도 ERA 3위, FIP+ 3위를 기록한 팀이다. 시즌초 마켈이 아웃되고, 이어서 영입한 애디튼도 시원치 않은 성적을 냈던 걸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레일리의 시즌초 부진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 절반을 외국인 투수 없이 치르고도 이런 기록을 냈다는데 박수를 쳐주고 싶다.
사실 기대되는 건 18시즌 롯데의 투수진이다. 외국인은 작년시즌보다 더 낫고, 기회를 받으며 성장해온 박세웅 김원중이 한 몫을 분명히 해낼 것이다.
5선발 자리를 놓고 송승준, 윤성빈을 비롯한 신인투수들이 경쟁하게 된다면 10개 구단 중 선발로는 최고수준이다.

 게다가 불팬도 박진형 배장호 조정훈 부동의 마무리 손승락이 지키고 있다. 사실 패전조로 장시환이 나온다는 것 만으로도 이 팀의 불팬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게다가 2차 드레프트로 좋은 준수한 불팬투수들이 들어왔다. 올시즌 롯데의 불팬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5. 총평

 올 시즌 롯데는 한마디로 눈에 띄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팀이다. 전력적으론 최근 어떤 시즌보다 기대감을 갖게하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수비에서 구멍이 너무 헐겁다. 우승팀의 조건이 센터라인의 강고함이라고 한다면, 롯데는 낙제에 가깝다. 다만, 야구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젊은 선수들이 3루와 포수자리에 소위 미쳐준다면 우승이 아주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현재로썬 안정적인 4강전력이라고 말하는 게 맞고, 젋은 선수들이 겨울동안 준비를 잘한다면 기대할 만한 팀이라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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